고구마 수확이 모두 끝났다.

일정 크기 이상의 고구마들은 10kg, 20kg 박스에 담아 판매하거나 선물로 보냈다.

꽤 많은 양을 수확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보내고 나니 얼마 남지 않았다. 나머지도 조만간 다 사라질거 같다.

그래도 몇 박스는 도시에 사는 친구들에게 보내려고 따로 챙겨놨다.

판매하거나 남을 주기에는 너무 작거나 굼벵이가 갉아먹은 고구마들은 따로 빼놨다.

지난해에도 지역 인근 노인복지시설에 가져다 주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모두 가져다 줄 모양이다.

호박고구마나 밤고구마 먹느니 크기가 작긴 하지만 차라리 이 고구마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맛의 차이가 극명하니;;;

작은 고구마들은 우리가 먹으려고 했는데 이러면 우리 먹을것도 안남을지도 .... ㅠ.ㅠ



따로 빼둔 작은 고구마들이다.

고구마에 묻은 덜마른 흙을 말리는 중이다.



조금전에 아버지께서 이 고구마들을 싹쓸이 해서 박스에 담아 노인복지시설에 가져다 주기 위해 싣고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