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묘한오빠님께서 블로그 댓글 파도타기를 요즘 즐겨 하신다고 한다. 나도 종종 다른 블로거들의 댓글들을 따라 여기저기 서핑하기를 좋아한다. 댓글 파도타기를 하다 보면 종종 숨겨진 멋진 블로거들이나 좋은 글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아마 그런 숨은 블로거 찾기의 재미 때문에 댓글 파도타기를 나도 좋아하는거 같다.
댓글 파도타기란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의 글도 나와 취향이 맞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겠지만 그 글에 달린 댓글의 블로그에도 내가 좋아할만한 글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지 않은 블로그도 있겠지만..
그리고 아무래도 정성스런 댓글이 보이면 그 블로거에게 더 끌리게 된다. 이 블로그의 유입경로에서도 내가 쓴 댓글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다.
댓글을 쓸때도 무성의한 아무 의미없는 몇마디 보다는 마음을 담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이 결국 나의 얼굴인 것이다.
항상 마무리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