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푸른새벽 2집 음반을 구입해놓고 한희정의 목소리와 음악들이 너무 맘에 들어 관련된 음반들을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매장들을 쥐잡듯이 뒤졌다. 그러나 어디에도 없다..

물론 중고로 개인이 판매하는 음반은 있긴 하다.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서 그렇지. 난 정가보다 비싸게는 아무리 좋아도 안산다. 정가보다 비싸게 파는건 그걸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나는 그런 장사꾼이 되긴 싫으니까..

내가 발품과 시간을 들여 힘들게 구입한 음반을 팔 생각도 없고..

어쨌든 지난 3월 중순경 중고판매점에 이 음반이 입고된걸 확인하고 다른일 제쳐두고 음반점으로 향했다. 다행히 내가 도착하기까지 고이 자리잡고 있던 이 음반을 어렵지 않게 구입했다.

요즘 나오는 한희정의 음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당시의 음악들은 우울한게 너무 맘에 든다;

내 생활이 넘 우울해서 음악도 우울한걸 좋아하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