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 발아

2018. 5. 17. 16:46

지난 주 밭의 한켠에 들깨를 뿌렸고 부직포로 덮어놓고 물을 줘가며 싹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하면 모든 일정이 일주일 정도씩 빨리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워낙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올해는 서둘러서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그동안 비도 자주 왔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일조량도 좋아 일주일 쯤 지난 오늘 들깨에 덮어두었던 부직포를 걷어내었다.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지난해처럼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몇년전에는 부직포를 사용하지 않고 들깨 씨만 뿌리기도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새들의 공격도 방어하고 땅의 물기가 증발되는 것을 막아주는 부직포를 사용하고 있다.



뿌렸던 들깨가 발아하여 작은 잎들이 여기저기 무수히 나오고 있다.

한곳에 집중되어 뿌려지지 않도록 흙과 섞어 뿌렸지만 이번에도 역시 많은 들깨들을 솎아 내야 한다.




더 자라도록 이대로 두고 일정 크기 이상 자라면 뽑아 밭의 빈 공간들에 옮겨 심어야 한다.

올해는 서둘러 농사일을 하고 6월부터는 한동안 미뤄둔 집수리도 다시 시작해야 해서 정신없이 여름이 지나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