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대부분 토미페이지를 기억할듯하다.
나 역시도 그 시절 이 노래를 무쟈게 들었고 주변 사람들도 그랬던거 같다.
그 당시엔 시디라는 매체가 그리 활성화 되지 않던 시절이라 대부분 테잎이나 엘피로 음악을 듣곤 했다.
이렇게 다 없어지고 시디만 남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그랬다면 아마 그 당시 테잎이나 엘피 대신 시디를 구입했을텐데..
앞을 보지 못하고 돈에 연연하다보니 ..
시디가 그 당시엔 다른매체에 비해 비싸서 학생이었던 난 그런 앞일은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얼마전에 대학로 음반점에 갔다가 이 음반이 시디로 무려 시디로.. 눈에 띈거다..
무슨 음반을 구입하려 간건 아닌데 그냥 구경하러 갔다가 마침 이 음반이 눈에 띈거다.
요즘엔 이렇게 아무 예정없이 들른 음반가게에서 횡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보물을 발견했을땐 ...
어릴적 소풍가면 즐겨하던 보물찾기에서 쪽지를 발견한 기쁨이랄까..
그러고 보면 난 어릴적 소풍때 보물찾기에서 거의 보물을 찾아본 기억이 없다..
남들은 잘만 찾더니..
난 아무리 찾으려 해도 잘 못찾겠다...
숨겨놓는 사람의 심리를 잘 몰라서일까..
숨은 그림찾기도 내겐 왜 이리 어려운지
잘 찾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다;;
암튼 지금에와서 음반은 그래도 잘 찾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
노래얘긴 하나도 없고 쓸데 없는 소리만 씨부리고 끝낸다;;
구입일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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