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삼봉이가 방안에서의 생활도 익숙해져가고 있다.

방안에서는 이제까지 잠자는것 외에 특별한 활동이 없어 안타까워 지난번 다이소에 들렀다가 삼봉이를 위한 장난감을 몇개 구입해서 갖고 놀게 하고 있다.

무작정 던져놓고 혼자 알아서 갖고 놀으라고 하면 잠시 물어뜯고 갖고 놀다 이내 재미가 없는지 금방 그만둔다.

그래서 강아지와 한동안 함께 놀아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고 나면 혼자서도 한참을 혼자서 더 놀다가 지치면 푹 잠이 든다.

평소에는 인기척만 나도 눈을 번쩍 뜨더니 열심히 놀고 난 후에는 왠만한 주위 상황에도 반응하지 않고 잘 잔다.



삼봉이와 같이 놀기


산책을 나가면 천천히 걷기도 하지만 종종 함께 달리기도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 하고 있다.

잠시만 달려도 강아지는 숨을 헐떡헐떡한다.

삼봉이가 워낙 잘 달려서 나보다 훨씬 빠를거라 생각했다.

언젠가 한번은 나 역시도 전력질주를 해서 경주를 해보았다. 삼봉이가 나보다 더 지구력이 좋아 잘 달리기는 하지만 전력질주를 하면 삼봉이보다 내가 더 빨랐다. 삼봉이가 나를 봐준것일수도 있지만 ㅎㅎ



놀다 잠든 삼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