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의 발을 평소 종종 만지거나 살펴보고는 하는데

얼마전 갑자기 발톱이 꽤 길다고 느껴졌다.

일반 손톱깍이를 사용해보려고 하니 납작한 경우는 자르기 좋으나 강아지와 같이 둥그런 형태의 발톱에 사용하기에는 발톱이 쪼개지거나 두꺼워 제대로 잘리지 않아 사용하기 불편해 강아지용 발톱깍이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강아지용 발톱깍이를 검색해 관련글들을 찾아보다 리케이 제품이 잘 잘린다는 글들을 보고 구입했다.



나무를 자르는 전정가위와 비슷하게 생겼다.

구입하자마자 삼봉이의 발톱을 잘라보았다.

삼봉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발톱을 하나씩 잘라나갔다.

너무 짧게 자르면 혈관을 다칠 수 있으니 적당히 잘라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과감히 잘라야 하는데 조금씩 자르다 보니 삼봉이가 발톱 자를때 자지러지는 소리를 낸다. -.-;


우여곡절끝에 다 자르긴 했지만 발톱 자르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서툴러서인지 나도 삼봉이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다.

다음 차례가 걱정스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