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 의 퓨전 드라이브가 사용된 아이맥의 NVME 와 HDD 를 모두 교체하고 2테라의 HDD가 남게 되었다.

그렇다고 2테라나 되는 하드를 그냥 두기엔 아까워서 활용할 곳을 찾아보았다.

이미 제거를 한 아이맥에 다시 넣을 수도 없고 외장 하드로 활용하려고 찾아보니 외장하드 케이스 가격만 해도 3만원 정도한다. 하드를 계속 교체해가며 사용하면 되겠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을듯 했다.


나스는 WD 의 마이클라우드를 이미 사용중이긴 했지만 용량도 거의 차가고 있는 중이고 추가로 나스를 구성하는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하드가 없었다면 하드가 포함된 마이클라우드를 구입하는것도 좋을듯 하지만 하드가 이미 있는 상태라 시놀로지 나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싶었다.

마이클라우드가 내부망에서 멀티미디어 파일을 사용하는것은 괜찮은데 외부망이나 토렌트를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기도 하고 설치시에 리눅스 명령어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업데이트시마다 약간 불안정한 면도 있고해서 그동안 시놀로지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기도 했다.

여유 하드도 생겼겠다 시놀로지 나스를 구입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중고장터를 살펴보았다.

내가 이용할 나스의 사용자는 거의 나 혼자뿐이고 무리하게 사용할 일도 없을듯 하고 사용 패턴도 거의 파일 저장공간이나 음악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 재생일 뿐이라 기본형 정도로도 충분할듯 하여 저가형으로 살펴보았다.

시놀로지 제품 중 가격을 10만원 정도로 제한해서 찾다보니 시놀로지 216J 가 출시가 오래되지도 않았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시놀로지에 아이맥의 하드를 꼽고 시놀로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대부분의 작업이 클릭만으로 가능하니 너무 편리하긴 하다. 마이클라우드 설정할때는 복잡하기도 했고 설치하다 뭔가 오류가 생길까 걱정이었는데 ..

아이맥을 하나 구입한것 뿐인데 뭔가 자꾸 늘어난다.

키보드도 새로 구입했고 시놀로지 나스도 생겼고 ..

아이맥을 싸게 구입했다고 좋아했는데 NVME 와 SSD , 키보드, 나스 등 이것 저것 구입하다 보니 싸게 구입한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