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시디플레이어가 오래되어 시디를 플레이어에 넣으면 잘 인식하지 못했다. 어떤 시디는 인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디를 로딩하다가 에러 메세지를 표시한다. 시디의 픽업이 수명이 다했구나 싶어 오디오 수리하는곳에 의뢰하려다가 혹시나 싶어 인터넷에 E-SOUND 시디플레이어의 픽업이 어떤 종류인지 검색해보았다. Vam1202 라고 하는데 정품?은 더이상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만 짝퉁 비슷한걸 판매한다고 한다. 오디오수리점에서도 중국산으로 교체해준다는 소문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 vam1202를 검색해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만원도 안하는 제품도 있고 몇만원의 제품도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싼것을 하려다가 괜히 구입했다가 인식을 안하면 시간 비용 모두 손해라 조금 더 상급의 만원대의 제품이 생김새가 좀 더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한 제품은 위 사진의 제품이다.


구입하고 10일 정도 배송기간이 걸렸다.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은 예전보다 많이 빨라진듯 하다.

오늘 도착한 픽업을 집에 오자마자 포장을 벗기고 꺼내보았다.



이중 포장을 하긴 했지만 포장상태는 그리 튼튼해 보이지는 않았다.


비닐에서 꺼낸 시디플레이어 픽업



시디플레이어의 픽업을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었다.


유튜브에 vam1202 교체에 관한 영상을 보니 트레이를 분리하는 방법이 있었다. 트레이를 꺼낸 상태에서 왼쪽의 동그란 구멍에 보면 걸쇠가 있어서 걸쇠를 일자 드라이버같은 걸로 제껴야 트레이가 완전히 분리되어 꺼내진다.



걸쇠를 밀어 트레이를 꺼냈다. 그리고 연결된 선들을 제거하고 고정된 나사를 풀으니 픽업이 포함된 몸체가 분리된다.




분리하고 난후 시디플레이어 내부



픽업 몸체를 분리하기 위해 아랫면에 나사 3개를 풀어준다.




원래 픽업 뭉치와 새로운 픽업이다. 픽업  뭉치에서 오른쪽부분과 같이 분리를 해야한다.



나사를 제거한 기판에서 연결된 선을 뽑아낸다. 살살

그리고 픽업은 뒷부분을 위로 잡아들면서 빼내면 레일을 따라 빠진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 픽업을 고정하는 연결된 고무는 반대편으로 밀어서 빼면 쉽게 빠진다.


그럼 분해가 끝...

이제 새걸로 바꿔서 끼워주면 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선이 꽤 복잡하게 주렁 주렁 달려서 꼬인 방향을 찾아가기가 헛갈린다. 미리 사진을 찍어놓지 않으면 원래대로 하기 쉽지 않다.


조립을 마친 후 처음에 트레이가 걸려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다시 분해했다가 조립했다가를 반복했다. 고무 패킹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면 트레이가 정확히 위치를 못잡는지 닫히지를 않는다. 섬세함이 필요한데 난 그런건 친하지 않아서;;

어쨌든 겨우 겨우 트레이도 잘 맞게 들어간다. 이제 음악 시디를 넣어봐야지!!



오옹!! 시디를 넣자마자 바로 인식한다. 완전 빠르다. 로딩하는것도 없이 바로 인식한다.

시디플레이어가 없어서 요즘 주로 컴퓨터 음원만 들었는데 이제 다시 시디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픽업이 다시 고장난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품비가 워낙 저렴하니 부품만 구입해서 교체하면 된다.

픽업이 좋지 않은 마란츠 시디피도 있어서 교체해볼까 알아보았는데 픽업의 종류가 달라 난이도가 꽤 있다. 픽업의 가격도 훨씬 고가이고. ... 이건 그냥 오디오 수리점에서 수리해야할거 같다. 하나라도 고친게 어디야.... 당분간은 이 시디플레이어로 음악을 즐기자!!


댓글
  • 프로필사진 땀똔 오~ 그렇게 어렵진 않나 봅니다..
    부품 가격도 괜찮은데요~ @.@

    저는 오래된 음반에서 음원 추출 좀 할까싶어 몇년 묵힌 PC용 CD-R 연결하려 합니다..
    탈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

    덧,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데, 저는 왜 항상 나사가 남아도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용~💦
    2020.09.02 15:43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요령을 알면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더라고요.
    픽업 종류에 따라 납땜도 해야하는 좀 어려운 것도 있는것 같아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이 시디피는 오래오래 쓰려고요..
    근데 저도 조립하고 나니 고무패킹이 하나 바닥에 뒹굴고 있네요. 다시 뚜껑을 열기는 귀찮고 나중에 다시 분해할때 넣어야 할듯합니다. 그때까지 어디 안도망가고 잘 있을지...
    2020.09.02 22:48 신고
  • 프로필사진 땀똔 아~ 고무패킹.....
    남는 나사처럼 뚜껑을 다시 열긴 거시기한 그런 존재쯤 되겠네요.. @.@

    저는 똑딱이 디카랑 렌즈 이름이 적힌,
    나사가 담긴 봉다리가 여러개네요.. ㅋㅋ ㅜㅜ
    2020.09.03 04:46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언젠가는 나사들이 제 위치에 다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_^
    근데 저도 손재주가 별로 없어서 고장내먹는것들도 많은데 이건 그래도 좀 쉬운편이었어요.
    2020.09.04 21:10 신고
  • 프로필사진 liontamer 우와 이런 작업을 해내시는 소니러브님을 기계치인 토끼가 존경합니닷! (건전지 갈 때도 헷갈려서 대봐야 하는 자ㅠㅠ) 2020.09.05 23:12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유튜브에 분해 영상을 보니 생각보다 할만 할거 같아서 시도해보았어요. 이건 연결선만 빼고 나사만 풀면 되서 간단한 편이라.. ^_^
    2020.09.06 13:18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