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라이프에서 외장형덱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CD 시대에만 해도 CD 플레이어에 포함된 DAC 이면 충분? 했지만 CD 의 시대가 저물고 PC 와 파일 음원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DAC 의 위치가 크게 높아졌다.

초반의 DAC 은 CD 플레이어와 연결하기 위해 광입력이나 동축입력이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PC 의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USB 입력을 제공하게 되고 이제는 스마트폰, 인터넷 스트리밍 등 입력 소스의 다양화로 DAC 도 블루투스, USB, 동축, 광, 네트워크 랜 등 입력이 더욱 다양해졌다. 

가격적인면에서도 별 기능이 없었던 초반의 DAC 의 가격은 꽤 고가였으나 요즘은 저가의 DAC 들도 기술의 발전이 빠르다보니 워낙 잘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

특히나 중국산 DAC 들의 성장세는 엄청나다. 작은 크기의 DAC 이 가격도 저렴하고 왠만한 기능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DAC 뿐만 아니라 미니 앰프도 토핑이나 SMSL 같은 회사의 제품들은 디자인이나 성능이 많이 발전해서 사용자의 평가도 인정받고 많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DAC 을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푸치노 DAC 이 있지만 USB 입력만 제공되어 불편하기도 했고 ... 


DAC 구입에는 몇가지 기준을 두고 선택했다.

우선 

1. 버튼 기능이 단순해서 사용하기 편해야 하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 버튼식이어야 한다.

2. 입력이 다양해야한다. USB 입력과 광입력은 필수, 블루투스는 있으면 좋고...

3. 가격은 5만원 전후반이어야 한다. -.-;

4. 가능한 신형 DAC 칩 사용한 제품이어야 한다.

5. 색상은 가능한 실버로

6. 아답터 형식의 전원은 피하자.

7. DSD 는 지원하지 않아도 무방


대부분의 제품들이 선택기준에 충족하긴 하지만 아답터 형식의 전원은 저가형 제품에서 어쩔 수 없는 듯 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yj-dac9 라는 es9038 칩을 사용한 dac이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해서 7만원 정도이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더 저렴한 판매자도 있긴 했지만 미국전원 플러그 방식이라 이 제품을 선택했다. 배송은 예상한대로 2주 정도 걸렸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국내에서도 수입 대행해서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한데 가격이 거의 10만원 정도 한다.



배송온 제품의 박스를 개봉하니 안이 너무 휑하다. DAC 본체와 전원선, 블루투스 안테나가 전부이다. 제품 소개나 메뉴얼조차 없다. 뭐 사실 별 필요가 없긴 하지만...




제품의 뒷면은 왼쪽부터 전원입력, 블루투스 안테나, RCA 출력단자 2개, 동축입력, 광입력, USB 입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DAC 의 전면에는 왼편에 전원버튼, 입력 표시등, 입력선택버튼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사용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전원버튼을 눌러 켜고 오른쪽 MODE 버튼을 눌러 사용하려는 입력방식의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먼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에 연결해보니 바로 기기목록에 DAC 이 떠서 연결하니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맥에 USB 를 연결하여 보니 HIFI DSD 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연결된다. 그리고 음악 재생 플레이어인 오디르바나에서 아래와 같이 DAC 기기정보를 볼 수 있다. PCM 384 에 DSD 도 128 까지 재생할 수 있다. DSD 는 음원이 별로 없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듯 하지만 기기에서 지원한다니 있어서 나쁠건 없을 듯 하다.

컴퓨터에서 USB 연결이 아니라 블루투스로 DAC 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으니 컴퓨터 옆에 오디오를 두지 않아도 되고 심플하게 배치할 수 있을것도 같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 USB로 연결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무선보다는 유선이 좀 더 나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소리도 그리 나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기존의 카푸치노에 비하면 소리가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음악을 듣는데 불편하거나 이상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 적응하면 될 정도이다. 디자인이 좀 싼티나는게 흠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DAC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요즘 앰프들에 DAC 이 포함되어 나오면서 DAC 자체가 설곳이 점점 없어지는 듯 하긴 하지만...

댓글
  • 프로필사진 땀똔 오디오알못이라 모르겠는데..
    전원 어댑터 방식을 피하는 이유는 어댑터 수명 때문에 그러시는건가요?

    어쨌던 품질이 상향평준화 되니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점이네요..

    지름 축하드립니다~~
    2020.09.13 17:29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전원아답터 방식은 아무래도 저가에 사용된다는 편견이 있기도 해서 그런듯 해요. 전원 아답터를 잃어버리면 제짝을 다시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귀찮은 면도 있고요. 전원선을 통일해서 쓰는게 편하기도 하고요.
    근데 요즘은 오디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ㅎㅎ
    2020.09.13 18:51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