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은 아이폰 6S 였다. 화면이 작기도 했고 용량도 64G 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휴대폰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가을경 중고 휴대폰 중에 우연히 저렴한 제품을 발견하여 구입하게 되었다. 무려 아이폰 XS MAX 이다. 몇 계단을 건너뛰었는지...

지금은 아이폰 12까지 나온 마당에 새 기기를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웠고 아이폰 XS MAX 는 내게 적당한 성능에 화면 용량 가격 모두 마음에 들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에 대한 열망이 크게 느껴지던 참이다. 큰 화면의 휴대폰을 그동안 써본적이 없어서인지 더 큰 화면을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휴대폰을 바꾸고 나니 큰 화면과 512G 의 광활한 저장 공간, 선명한 액정.. 모두 마음에 든다. 무게도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참을만 하다.

새로나온 아이폰이 모든면에서 더 좋기는 하겠지만 현재의 휴대폰으로도 내 사용용도엔 부족함이 없고 크게 부럽다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러고 보면 사용하는 기기들 대부분이 모두 중고들이다. 없는 살림에 워낙 가성비만 생각하다보니 .. ㅠ.ㅠ

6개월 정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어 내가 사용중인 XS MAX 보다는 화면 크기가 작은 아이폰 XS 를 중고로 구입해서 여동생과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 조카에게 각각 하나씩 선물했는데 둘다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현재 내가 사용중인 기기들과 다 합하면 최신 휴대폰도 살 금액이 되기는 할것 같다.

그래도 같은 금액으로 나뿐만 아니라 여러사람의 기분이 좋아졌으니 기뻐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