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되었고 어딜 가도 체온 검사를 해야 하는 세상이다. 그래도 이제 백신도 나오고 치료제도 앞으로 나올테니 코로나는 언젠가는 극복될듯 하다. 

나는 지난 6월초에 운이 좋게도 잔여백신을 신청하여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오늘  화이자로 백신 2차 접종주사를 맞고 왔다.

1차 접종때는 다음날 감기 증상이 심해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렸는데 이번에도 아플까봐 걱정이 앞선다. 1차때는 주사를 맞은 날은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다음날 심하게 아팠는데 이번 화이자는 주사 맞은 팔이 얼얼하다.

백신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완전히 안전해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백신 주사를 맞았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시골의 경우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노인들이라 코로나에 취약한 분들이고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내가 백신을 안맞아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을거 같아서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제 마음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이전과 같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