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말까지 다니던 계약직이 기간이 만료되어 끝났다. 매년 하고 있긴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 만나니 항상 어렵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출근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매일 왕복 200km 거리를 출근해야 하고 2-3시간이 소요된다. 예전에 서울에서 출퇴근 할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것인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쉽지가 않다.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만 해도 만만치 않다.(약 30만원~40만) 카풀을 해서 그래도 비용을 조금 아꼈다. 이번해에는 어찌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2.

구정이 지나고 어머니께서 계속 소화가 안되고 몸이 안좋아서 아무것도 드시지 못했다. 더이상 안되겠어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해서 링겔을 맞고 몸을 회복중이다. 아직 속이 답답하다고 하시긴 하지만 이제 죽도 잘 드시고 계셔서 다행이다. 얼른 나아서 퇴원하시길 ...

3.

삼봉이는 계속 잘 지내고 있다. 잘 먹고.. 잘 싸고.. 

보는 사람마다 비만이라고 한마디씩 한다.

지금도 나는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데 혼자서 침대위에서 잘도 자고 있다.

4.

오늘 아침에 동네에서 새해 제사를 지낸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집을 방문하여 돈을 내라고 했다.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아버지께서 덥석 5만원을 주셨다. 이후에 이웃 어르신께 물어보니 보통 1-2만원 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2만원을 냈다. 가면서 한 어르신이 아버지와 동창이라고 하시면서 갔다. 동네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어쩔수 없을듯 하다.

5. 

요즘 난방비 때문에 난리이다. 우리집도 피해갈 수는 없다. 가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기름보일러라.. 등유값이 아직 미쳐있다. 등유가 휘발유와 비슷하다. 난방비를 아끼려면 덜쓰는 수밖에는 없다. 전기 난방 기구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름보일러 사용을 덜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

요즘엔 뉴스를 보는게 짜증이 나서 안보고 있다. 원래도 잘 안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