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4월경부터 본격적인 태양광이 작동되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워낙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태양광은 반드시 해야했다. 봄과 가을에는 전기가 남아 쌓아두고 여름과 겨울에는 전기 사용량이 너무 많아 그동안 남은 전기를 써야한다. 태양광이 있다고 무한정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 사용패턴을 고려하여 조절해서 사용해야 한다. 여름에 에어컨 제습기를 동시에 거의 항상 켜두고 있어 여름에 전기가 많이 부족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름은 잘 버텼는데 의외로 겨울에 전기 사용량이 훨씬 많았다. 그동안 쌓아둔 전기를 모두 사용하고도 모자라 전기를 추가로 더 가져다 써서 1-2월에는 전기 요금이 다른 달에 비해 더 많이 나왔다. 많지는 않지만...

요즘 전기 요금이 계속 오른다고 해서 여름과 겨울을 위해 봄 가을에는 가능한 전기를 아껴서 모아놓고 지난 겨울과 같이 전기가 부족하지 않도록 전기 사용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그리고 얼마전 이번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왔다.

전기요금 4월 고지서

고지서에 표기된 전기사용량은 실제 사용량과는 차이가 있다. 낮에 사용하는 전기는 태양광에서 바로 사용되어 태양광이 작동하지 않는 밤에 사용하는 전기의 양만 표시된다. 4월의 전기 사용량이 339KWh 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낮에 사용한 전기를 합하면 600~700KWh 정도 사용했을거 같다. 겨울에는 600KWh 정도 사용한 것으로 나오는데 900~1000KWh 정도를 사용하는 것 같다.

보통 한달에 1만원 정도의 요금이 나오는데 겨울에는 2-3만원 정도 나온다. 겨울에 모아두었던 전기는 모두 사용했고 지난달과 이번달에는 꽤 많은 전기가 모였다. 3월에는 255KWh, 4월에는 339KWh 를 모아 541KWh 의 여유가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전까지 열심히 모아두어야 한다. 태양광이 없었더라면 겨울에는 20-3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나왔을꺼 같다.

시골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태양광 설치는 필수이다. 지원받으면 좋긴 하지만 지원이 없더라도 해야한다. 하루라도 빨리 설치하는게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