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우리집에서 먹을 정도의 채소를 심기에 충분하다. 지난번에 고추, 가지, 오이, 호박, 파 등을 심었고 남은 공간에는 들깨씨를 뿌려서 나중에 밭에 옮겨 심으려고 한다.

흙이 겨울을 지나 단단해져서 일단 로타리를 해야한다. 과거 몇년동안 전기로타리를 유용하게 잘 사용했는데 지난해부터 작동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해서 고장인줄 알았다. 근데 다행히도 전원 연결하는 플러그 부분의 나사가 풀려있어 조였더니 작동이 잘 된다. 아마도 나사가 풀려서 접촉이 잘 되지 않았던듯 하다.

텃밭은 넓지 않아서 삽으로만 해도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로타리를 하는게 더 깔끔해서... 부활한 창고의 전기 로타리를 오랫만에 가지고 나왔다.

로타리로 후다닥 땅을 갈았다. 매번 느끼지만 기계가 좋긴 하다. 로타리를 앞으로 여기저기 요긴하게 잘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