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온 옹벽쌓기가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5열에 3단으로 15개의 개비온 옹벽을 설치하려고 계획했었다. 옹벽을 쌓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긴다. 계획했던 것보다 한쪽을 조금 더 보강했으면 싶고 .. 3단보다는 4단으로 쌓으면 더 나을꺼 같고..
처음에 15개의 철망을 구입했는데 몇일 전 추가로 12개의 철망을 더 구입했다. 모두 27개의 철망을 구입했다.(+ 나중에 추가로 9개를 더 구입했다.) 옹벽은 5열에서 9열로 늘렸다.
요즘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어 땅파기가 쉽지 않아 진행이 더디다. 젖은 흙이 마를때까지 기다리기도 해야 하고 돌 주워오기도 쉽지 않다.
내일은 다시 비가 온다고 한다. 흙이 마를때까지는 돌을 모아 놓고 준비해야 할것 같다.
옹벽 쌓기전의 모습(2023년 4월)
처음 계획했던 만큼의 옹벽은 완성했다.
틈틈이 들깨도 심고 있다. ㅠ.ㅠ
비가 2주째 멈추지 않고 있고 돌 구하기가 어려워 진행이 안되고 있다.
7월초부터 비가 거의 2주동안 쉴새없이 쏟아졌다.
장마 대비로 옹벽을 어느정도 쌓아두어 엄청난 비에도 불구하고 별 탈없이 무사히 지나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끝이 보인다...
조카들이 놀러와서 3일 정도 머물다 갔다.
옹벽 쌓기는 이쯤에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다시 한층을 올려 4단으로 하기로 했다.
철망을 9개를 추가로 구입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번에 철망을 모두 설치해놓고 돌을 각 철망에 한꺼번에 채워나갔다.
결국 4행 9열의 옹벽이 되었다.
옹벽과 경사부분 사이의 빈 공간은 자갈 5트럭(3트럭 + 2트럭) 분량을 구해와 모두 채웠다.
중간에 장마기간이 있긴 했지만 6월 23일부터 시작한 옹벽 쌓기가 7월 31일로 끝났다.
사용된 개비온 철망은 총 36개이고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소요된 비용은 철망 가격 61만원
그리고 냇가에서 돌 실어 운반하고 철망 구입하러 가고 등등 기름값이 넉넉하게 잡아 30만원 정도 해서...
100만원 안에서 완성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