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2023. 8. 15. 22:37

7월말에 옹벽 만들기가 끝이 났다.

철망에 담을 돌을 실어나르거나 삽질을 할때면 약간씩 등이 아프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해서 별일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작업이 끝나고 나서 아무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나 싶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날때쯤.. 

자고 일어나니 등쪽이 끊어질듯이 아프다. 움직이기만 해도 아프다. 때마침 토요일이다. 너무 아파서 약국이라도 열었으면 파스라도 살겸 들렀는데 약국도 문닫았다. 로컬푸드에서 예전에 간단한 상비약을 판매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로컬푸드에 들렀다.

다행히 파스를 발견해서 구입해와 주말에는 등에 파스를 붙히고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했다.

잠잘때도 등을 바닥에 붙히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옆으로 약간이라도 움직이려고만 해도 아프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에 바로 약국에 들러 맨소래담을 사왔다. 

오늘도 틈나는 대로 맨소래담을 바르고 지금도 파스를 등에 2개 붙혔다. 후끈후끈하면서 시원하다. ㅠ.ㅠ

그래도 몇일 지나고 나니 처음만큼 아프지는 않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지금은 무거운 것을 들기에는 무리여도 평소의 움직임에는 거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나아졌다.

그동안 너무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그래도 모든게 끝나고 나서 아파 다행이다.

이제 팔팔한 20대도 아니라서 여기저기 고장이 나려고 한다. 몸을 아껴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