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첫 전기요금 고지서가 도착했다.
겨울에 부족한 전기를 위해 2023년 여름부터 어느정도 전기 잉여량에 여유가 남도록 신경을 쓰고 있었다.
게다가 1월이 되자마자 부모님께서 집을 새로 얻어 이곳에서 나가게 되어 전기 사용량이 많이 줄었다.
혼자 살면서 태양광 6KW 는 확실히 오버스펙이다. 한전파워플래너에서 실시간 전기 발전과 사용량을 확인해보면 겨울인데도 남는 전기가 꽤 된다. 봄이나 여름이 되면 엄청나게 전기가 많이 남아돌것 같다.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7일까지 사용한 1월의 전기요금 고지서가 와서 살펴보니 그동안 아껴쓴 보람이 있다. 지난해에는 겨울에는 모아놓은 전기를 모두 소모하고도 전기가 모자라서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가 꽤 되었는데 올해는 모아놓은 전기만으로 겨울을 지날 수 있을듯 하다.
1월의 전기요금은 19,700원이다. 부가세만 만원이 넘어간다.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가 520KWh 라서 이에 대한 부가세가 부과되었다.
발전해서 보내 차감되고 이전에 모아놓은 전기까지 차감하면 결국 사용량은 0이 되긴한다.
아래 상계내역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당월 수전량(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는 520KWh 이다. 실제 사용한 전기는 이보다 더 많다. 낮시간동안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기는 우선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부터 먼저 사용하고 부족한 전기를 한전에서 가져다 쓰거나 남으면 한전으로 보낸다. 낮시간 동안에는 대부분 태양광의 전기를 사용해서 이부분은 고지서에 나타나지 않아 이를 합하면 실제 전기사용량은 대략 700에서 800KWh 정도 사용했을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에는 발전량이 여름에 비해 적기도 하고 사용량도 많아 잉여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적다.
이번달 발전해서 전기를 사용하고 한전에 보낸 전기는 270KWh 이다. 이정도 잉여량이라고 해도 대단하다. 기존에 모아놓은 이전 잉여량과 합해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를 계산한다. 모자라면 그만큼 전기요금을 납부하게 될것이고 ..
이번달 사용량을 모두 계산하고 남은 전기는 737KWh 이다.
이번 겨울은 전기 부족함 없이 지나갈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