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워낙 넓어 스텐드 에어컨 한대로 여름을 나기에는 쉽지 않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좀 더 넓게 순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부터 실링팬을 구입할까 고민을 했지만 왠지 실링팬을 설치하면 천장이 지저분해 질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다. 유튜브에 실링팬 설치에 관한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고 설치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철거하면 되니 큰 부담없이 설치하기로 마음 먹었다.
알리에서 실링팬을 검색해 보니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다.
여러 제품이 검색되었지만 평이 무난한 SOVE 제품으로 구입했다.
유튜브에서 보니 거실은 무조건 큰 크기인 52인치로 구입하라고 해서 52인치 제품을 선택해 구입했다.
배송온 실링팬을 꺼내 보니 설치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천장에 안전하게 부착하는 것인듯 하다.
천장안은 사다리를 놓고 몇번 올라가 보았는데 사람이 서있어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해서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천장 안쪽은 나무를 연결해 놓아 나무 부분에 나사를 박으면 튼튼할거 같다. 나무 부분이 어렵다면 따로 넓은 나무를 올려놓고 지지 해도 될거 같았다.
일단 설치하기 위해 전등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실링팬을 고정했다. 그리고 전등에 연결했던 전선을 이용하여 실링팬에 연결했다. 설치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회전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하느라 여러번 날개를 연결하고 떼고 반복해야 했다.
천장까지의 높이가 2500mm 정도 되어서인지 그리 낮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링팬이 너무 낮으면 위험해 보일듯도 하다.
다행히 회전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정도라 켜놓은지 모를 정도이다.
처음에는 실링팬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설치하고 보니 설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