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공기순환을 위해 천장에 실링팬을 설치했다. 실링팬을 설치하고 나서 천장을 자꾸 보게 되었다. 평소에는 천장을 볼 일이 별로 없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천장과 벽의 경계부분에 몰딩 색상이 거슬린다. 천장은 화이트 색상인데 벽은 하늘색이고 .. 그 경계 몰딩은 나무색이라니... 매끄럽게 아무것도 없는듯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설치한것을 다시 바꿀수도 없고..
집 고칠때는 다른 큰것들 때문에 몰딩은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그때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이 있었더라면 무몰딩으로 화이트 톤으로 했을듯 하다.
여하튼 몰딩으로 인해 천장에 경계가 생기면서 구획이 생겨서인지 작고 난잡해 보인다.
몰딩 부분을 완전히 새로 교체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페인트칠을 하기에는 지저분해질거 같아 가장 간단하면서 깔끔한 시트지를 붙혀야겠다고 계획했다. 시트지가 비용적인 면에서도 큰 부담없이... 제대로만 붙히면 깔끔하면서도 오래 지속될것 같았다.
천장과 맞붙는 부분 몰딩과 대들보 부분의 몰딩에 사용할 예정이다.
천장에 몰딩의 길이를 대충 재어보니 엄청 길다. 대략 폭 10cm 에 길이 35미터 정도는 필요할것 같다. 색상은 지난번 부모님 집 싱크대에 사용했던 크림화이트 색상으로 선택했다. 너무 흰색인것보다는 자연스러워 보일듯 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니 몰딩시트지 구입비용은 3만원 정도 들었다.(3만원 이상이면 배송료 무료라길래 맞춰서 구입해야만 했다.)
몰딩 시트지를 붙히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듯하게 잡아주면서 접착시키면 된다.
천장부분은 폭이 5cm 라서 구입한 10cm 폭의 시트지를 정확히 반으로 잘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10cm 그대로 사용했다.
몰딩시트지를 모두 붙히고 나니 이전보다는 좀 더 깔끔해 보이는듯 하지만 옆면의 하늘색이 더 튀어 보이기는 한다. 이건 나중에 상황봐서 시트지 작업을 추가로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 다음에 내부 수리를 하게 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천장 부분도 신경써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