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생일이 오는게 이젠 부담스럽다. 그냥 아무도 모르게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주변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다. 하긴 나도 남들 생일에 그냥 넘어가지 못하기도 하지만 막상 내 생일은 몰라주길 바라니 이상한 심뽀다.

어제 갑자기 택배 문자가 왔다. 최근에 구입한게 없어서 택배 올일이 없는데...

동생이 보내온 택배이다.

박스를 보니 과자 선물이다. @.@

예전에는 신발이나 겨울옷 같은 걸 주로 구입해서 보내왔는데 올해는 먹을거다.

내 입장에서는 의류 보다는 먹는게 차라리 더 반갑다. ㅋㅋ

밤에 입이 심심해서 먹을게 뭐 없나 찾는 일이 많아지면서 라면을 한박스 구입해놓고 가끔 끓여먹기도 한다. 과자는 왠지 일부러 돈 주고 사먹는게 잘 안되서 잘 안먹게 되는데 마침 이렇게 선물로 과자를 받으니 너무 반갑다.

박스를 열어 보니 꽤 많은 과자가 들어있다.

과자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이게 이렇게 신날 일인가.. ㅎㅎ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얼마 못가 뱃속으로 다 사라지겠지만 그동안은 나를 즐겁게 해줄것 같다.

고맙다 생일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