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음반을 꽤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쇼팽곡의 새로운 음반을 만나면 왠지 끌린다. 

알파의 이 쇼팽 음반은 일전에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들었던 적이 있다. 

꽤 독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인터넷으로 들을땐 확실히 집중이 제대로 안되는건지 건성건성 들었는데 오늘 이 음반을 오디오에서 듣고 보니 포르테피아노의 소리가 너무 좋다.


지금의 피아노 소리도 좋지만 그것과는 좀 색다른 소리이고 나름 장단점이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좀 깊은 소리는 현대의 피아노가 낫고 포르테피아노는 좀 날리지만 생생하다고 해야할까.. 물위를 튀어오르는 물고기 같은 소리이다. 특히나 작곡가들이 그 곡을 만든 시절 실제 연주된 악기이니 아무래도 그 작곡가가 듣던 소리와 같은 소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것 같다. 


이 쇼팽음반은 알파 레이블에서 발매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레이블 중의 하나로 이 레이블의 음반들은 대부분 녹음 상태가 너무 훌륭하다. 클래식 오디오파일이라면 알파 음반을 한장이라도 접했더라면 그 마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구입가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