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거실 중간에 커텐으로 공간 분리를 했던 적이 있다. 거실의 공간을 줄이니 난방하는데 많이 유리해졌다. 하지만 분리된 다른 공간은 햇빛도 들지 않고 외풍으로 너무 춥다. 습도가 높아져 그대로 두기엔 집 관리면에서는 그리 좋은건 아닌것 같다. 햇빛이라도 잘 들면 괜찮을텐데...

그래서 가장 외풍이 심하게 들어오는 현관에 뭔가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관문 틈 사이에 문풍지를 붙히는 방법을 시도해보았으나 문풍지가 잘 붙지 않고 문을 열고 닫을때 잘 닫히지 않기도 하고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다고 중문을 설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수도 있겠지만 중문을 설치하기에는 천정이 약간 경사가 있어 설치가 쉽지 않다. 비용문제도 있고... -_-;

중문 대신 간단하게 커텐을 이용해 외풍을 약간이나마 차단하려고 한다. 이 부분도 파티션을 설치하면 꽤 그럴싸한 중문도 가능할거 같아 보이는데 통로가 필요하니 작은 사이즈를 양옆으로 설치하면 나쁘지 않을것 같기도 하다. 우선은 커텐으로 해보고 차후 파티션도 고려해 보려고 한다.

커텐을 ㄱ 자 형태로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하나씩 현관에 설치하려고 한다. 커텐은 인터넷에서 커텐봉에 삽입할 수 있는 고리형태의 아일릿형 암막 커텐으로 2개 구입했다. 천정에 고정할 커텐봉 고리와 커텐봉은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커텐봉 고리는 천정에 고정하기만 하면 되어 설치과정은 간단했다. 커텐의 끝부분은 벽쪽은 압정으로 박아서 고정하고 만나는 부분은 집개로 윗부분만 접어서 고정했다.

커텐봉 부분이 튀어나와 깔끔하지는 않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외풍은 막아주는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