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4년이 반절이 지나가고 7월이 시작되었다.

7월이면 초여름인데 아직 날씨가 그리 덥지는 않다.

매년 몸이 다르게 느껴진다.

올해 들어서는 특히나 더위를 심하게 타지 않는다.

원래 나는 꽤나 더위에 약했는데.. 이상하리만치 올해는 추위를 느낀다..

아직도 긴팔티에 바람막이 잠바를 입고 다닌다;;

너무 유난스럽나..

그런데 낮에는 괜찮은데 저녁에는 쌀쌀함을 느낀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집은 선풍기를 꺼내지도 않았다..;;


요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고 있어 컴퓨터 책상 위에 여름에는 선풍기 한대는 필요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USB 선풍기를 그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침 엔틱 선풍기가 우리집에 잘 어울릴꺼 같았다.

촌스럽지도 않고 그리 크지도 않고...

그리고 어느 인터넷 블로그에서 USB 선풍기는 휴대용 배터리에 연결하면 작동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 어디 야외에 나가서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꺼 같은 생각이 들어 구입했다.


오늘 집에 택배가 왔길래 꺼내어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배터리로 작동하는지 시도해보았다.

이번에 구입한 6인지 엔틱 USB 선풍기

박스에서 꺼낸 선풍기이다.

의외로 디자인이 꽤 맘에 든다.

너무 싸구려 느낌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름 분위기 있게 느껴진다.

컴퓨터 USB에 연결하니 선풍기 날개가 회전한다.

의외로 바람이 많이 날린다.

시원하다..

소음은 약간 있기는 한데 아주 시끄럽거나 하진 않는다.

속도 조절이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큰 바램인거 같고... -_-;;

다행인건 뒷면에 스위치가 있다.

혹시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선풍기 뒷면의 모습이다.

전원버튼과 USB 연결선이 나와있다.

USB 연결선은 본체와 일체형이라 단선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거 같다.

받침대에는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고무가 끼워져 있다. 

선풍기 옆면의 모습이다.

나사로 받침대와 본체가 연결되어 있는데 나사 안쪽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플라스틱 마개나 어떤 마무리를 했으면 좀 더 미관상 좋았을듯 한데 좀 아쉽긴 하다.

이 가격에 뭘 더 바래면 안되긴 하는데;;

선풍기의 날개는 쇠로 되어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좀 위험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선풍기 날개의 회전속도가 꽤나 빠르고, 어린아이의 경우 보호막 사이에 손이 들어갈 염려가 있다.

어른들의 경우 손을 넣기에는 약간 버거워 보인다. 내 손가락은 통과되지 않을꺼 같아서 다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꺼 같다.

6인치가 생각외로 크지 않다.

작은걸 구입했으면 아마 후회했을꺼 같다.

6인치도 이렇게 아담한데..

USB 연결 부분이다.

USB 연결선이 좀 싼티가 나긴 한다.

가능하면 구부러지지 않게 관리해서 단선되지 않도록 해야할꺼 같다.

선이 일체형이라..

컴퓨터에 연결된 USB 선을 뽑아 내가 쓰는 휴대용 배터리에 연결해 보았다.

휴대용 배터리는 9,000mAh 용량이다.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기기들의 배터리가 방전되면 이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해서 비상충전을 하곤 한다.

밖에서 자주 생활하는 나에겐 꽤나 유용한 물건이다.


휴대용 배터리를 선풍기를 연결하니 바로 날개가 회전한다.

야외에서도 선풍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에서도 시거잭에 USB 충전잭을 연결해서 사용해도 요긴할듯 하다. 


구입가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