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디오는 카시오페아의 알파 1 스피커로 큰 불만없이 음악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방안이 좁아 알파1이 우리집에서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것 같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부밍없이 어느정도 만족하며 듣고 있었기에 최근 오디오쇼를 여러번 다녀와서도 다른 스피커들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어느날 중고장터를 구경하던 중 스테이트먼트의 판매글을 보고는 그 동안의 인내심을 참지 못하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다. 약간의 상처가 있어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는데 .. 스테이트먼트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익히 들었던 터라 궁금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왜 고민을 하지 않으랴..

스캔스픽의 9900 트위터와 스카닝 4H 우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스테이트먼트 모델원은 에이프릴 뮤직에서 튜닝하고 사운드포럼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사실 사운드포럼의 제작실력보다는 그동안의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들이나 그 성향을 흠모하여 스테이트먼트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유닛만 보면 다른 여러 국내의 업체들에서 아큐톤 등 더 고가의 유닛으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으로도 많이 제

요즘 오디오는 카시오페아의 알파 1 스피커로 큰 불만없이 음악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방안이 좁아 알파1이 우리집에서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것 같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부밍없이 어느정도 만족하며 듣고 있었기에 최근 오디오쇼를 여러번 다녀와서도 다른 스피커들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어느날 중고장터를 구경하던 중 스테이트먼트의 판매글을 보고는 그 동안의 인내심을 참지 못하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다. 약간의 상처가 있어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하는데 .. 스테이트먼트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익히 들었던 터라 궁금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왜 고민을 하지 않으랴..

스캔스픽의 9900 트위터와 스카닝 4H 우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스테이트먼트 모델원은 에이프릴 뮤직에서 튜닝하고 사운드포럼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사실 사운드포럼의 제작실력보다는 그동안의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들이나 그 성향을 흠모하여 스테이트먼트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유닛만 보면 다른 여러 국내의 업체들에서 아큐톤 등 더 고가의 유닛으로 무장한 다양한 제품으로도 많이 제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체의 제품들보다 에이프릴 뮤직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관심과 궁금증이 더 생긴다.

단순히 트위터와 우퍼 유닛만의 가격만으로도 100만원은 넘게 들것 같았다. 그런데 이런 스피커를 유닛값도 안되게 구입할 수 있다면 당연히 질러야 하지 않겠나....-_-;; 의미없긴 하지만 출시 판매가는 245만원이었다고 한다. 북쉘프치고 꽤 고가이긴 하다. 그래도 트위터나 우퍼유닛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닌것 같다.

바로 전화기를 들어 구매의사를 보내어 주말에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연휴인 10월 3일 차를 끌고 일산에 가서 스피커를 모셔왔다. 오랫만에 차를 운전한다....-_-;; 요즘 차 운전할 일이 별로 없다.

판매자는 나와의 연락이후에도 여러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가격을 더 올려 지불할테니 자신에게 스피커를 팔으라고...;;

다행히 판매자는 나와의 약속을 먼저 생각해서 선약이 되어 안된다고 거절하였다고 한다. 누구나 돈에 흔들릴만도 한데 나와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해 준 판매자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역시 돈에 연연하지 말고 신뢰를 지키는 나 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오자마자 차에서 스피커를 꺼내 장덕수의 새로운 인티앰프인 디렉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본다. 밤이라 작은 볼륨에서도 또랑또랑한 소리가 이쁘다.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카시오페아의 알파1과는 느낌이 약간 다르다. 알파 1도 나쁘지 않은데 스테이트먼트가 약간 더 고급스러운 소리의 질감이랄까. 하지만 저역은 역시 알파가 압도적이긴 하다...

에이프릴뮤직에서 발표한 스테이트먼트 모델 원의 소개글

Statement Model One은 한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에이프릴 뮤직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스피커입니다. 즉, 최고의 유닛과 부품을 동원하여 최상급의 북셀프스피커를 만들어 내 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동 유닛들이 사용된 외국제 스피커들이 주장하는 천만원대의 가격이 아닌, 보다 현실성이 있는 가격으로 애호가들에게 접근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덴마크 Audio Technology사의 4H Mid-Woofer와 전설적인 Scan Speak사의 트위터인 Revelator가 채택되었습니다. Crossover용의 부품 또한 독일 Mundorf사의 코일, 콘덴서, 저항이 모두 사용되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닛과 회로는 특주된 Light Burlwood 무늬목 또는 Piano Black Finish의 캐비닛에 수납이 되어져 완벽한 북셀프 스피커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에이프릴뮤직이 WWW.AUDIO.CO.KR 하이파이 쇼핑몰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별히 만들어지는 스테이트먼트 모델 원은 그 음질이나 만듬새에서 가격을 뛰어넘는 가치는 물론 절대적이면서도 자연적인 음의 재연을 실현하는데 한발자욱을 뚜렷하게 다가서는 한국 스피커계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 소너스 파베르 사의 과르네리 오마쥬, 캐나다 베리티 오디오의 대표작인 팔지팔등이 Audio technology의 Scaaning 4H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존하는 우퍼중 가장 가격이 높은대신 그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스테이트먼트도 이 점에 100% 공감하면서 4H의 탑재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Scan Speak사를 절대적인 유닛제조사의 반열에 올려놓은 전설의 레벌레이터 (Revelator) 9900은 4H와 결합할 때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천만원대의 스피커들도 가격의 문제로 인하여 9900의 아랫모델인 9700들을 주로 사용하는 입장인데 비하여, 이번에 출시되는 ‘절대적인 선언’이 될 이 ‘STATEMENT’ Model One은 그동안 제대로 된 북셀프로 음악 그 자체에 빠져보고 싶었던,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인하여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오디오파일들에게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포근한 중고역, 때로는 포효하는 엄청난 다이내믹, 작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거실을 꽉 채우는 올갠의 소리, 오페라 극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해상력 등, 하이엔드 스피커로서 요구되는 거의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이 스테이트먼트 모델 원으로 진정한 음악의 세계로 다시한번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스테이트먼트 모델원의 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한번 들어볼까!- 저작권 때문에 동영상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