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오디오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고 오디오 중고 구입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집에 들르면 오디오를 자랑? 하면서 자주 들려주던 노래들이 있었는데..

오디오의 소리를 즉각적으로 표현해내는데는 여성 재즈 보컬 음반들이 효과적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나도 재즈에 관심이 전혀 없음에도 오디오 소리가 좋아서 재즈 보컬음반들을 구입하곤 했다.

지금도 물론 재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단순히 여성 보컬이 좋을 뿐...

나윤선의 음반도 오래전 어느 오디오파일의 작업실에 갔다가 이 음반을 들려주길래 너무 좋아서 한장 구워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동안 이 음반으로 오디오를 평하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듣고 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들어봐도 확실히 녹음이 잘된 음반이다.. 

지금 음반 뒷면을 살펴보니 2001년 발매되었군..

그 이후로도 여러 음반을 발매해서 지금은 8집까지 발매했더군..

발매할때마다 나윤선의 음반을 구매하긴 했는데.. 중간에 몇장은 없다..


근데 재즈 보컬 음반은 이젠 거의 잘 구매하지 않는다. 

오디오 테스트할것도 아니고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음반을 구매하는것도 망설이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