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꽤나 열심히 교회에 다녔다.

그리고는 대학을 진학하면서 교회와는 멀어지고 점점 교회라는 곳에 대한 환멸도 생기고 기독교인에 대한 실망으로 교회를 가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올해 봄부터 주일예배만 보고 바로 집으로 온다.


지금도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

종교를 교회나 목사를 신봉하러 가는 건 아니니까..


지금 다니는 교회의 설교도 사실 별로 맘에 들지 않는게 많지만 어디나 다 비슷할거라 생각하니 다른데로 가기도 쉽지 않다. -_-;;

사실 설교를 들으면서도 좀 어이없는 얘기도 듣긴 하지만 꼬투리 잡으러 교회가는건 아니고 전체적인 전달하려는 설교의 의도가 중요한 것인데 사소한 일부 내용들때문에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을거 같다. 

어쩌면 나에게 지금은 주일의 예배의 참석 자체가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CCM 음반 얘기하려다 별 얘기를 다 한다. -_-;;


오래전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고딩때 주찬양이란 찬양 음반을 같이 자취하던 친구의 소개로 나도 꽤나 즐겨 들었다.

그당시 고딩으로서 테잎으로 구입해서 들을 정도였으니..

시간이 흘러 지금에서야 주찬양선교단 음반을 구입하려고 하니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중고 음반점도 모두 훑어보고 온라인 음반 쇼핑몰들도 찾아보았으나 모두 전멸이다.

나중에 셋트 음반으로 재발매를 했다고 하는데 셋트 음반도 볼수가 없다. 

다행히 주찬양 1집과 2집 4집 7집은 예전에 중고 음반점에서 구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6집도 얼마전 중고 음반점에서 눈에 띄길래 바로 구입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구한 파일로 듣던 소리와는 다르다..

아마 인터넷에 떠도는 파일들은 테잎을 녹음한건지 잡음에 소리가 영 별로였는데 

그래도 시디로 들어보니 전에 느끼던 만큼 나쁘지는 않다.


그래도 1994년이면 음반이 꽤나 활성화 되던 시기인데 별로 유통이 많이 되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니면 구입만 하고 중고로 팔지는 않는건지도 ;;

중고를 이리도 구하기 어려우니;;


이제 주찬양 3집 5집만 구하면 되는데..

언젠가 구할날이 오겠지??..

+ 3집은 얼마전에 구입했다. ㅎㅎ


누가보면 내가 꽤나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기독교인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일요일에 그냥 교회에 가서 앉아만 있다 오는 완전 나이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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