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래식 음반의 염가반 판매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카라얀의 교향곡 전집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성과 연주, 음질 모두를 만족해주리라 생각됩니다. 

지휘자로서 카라얀은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교향곡 음반의 추천 에서 순위를 다투거나 표본이 되기까지 한다. 이번 음반은 아쉽게도 종이로된 시디케이스만 제외하면 이 음반은 흠잡을래야 잡을데가 없습니다. 이미 카라얀의 음반을 중복해서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없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카라얀의 전집을 구비하는게 어떨까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지난해 10월 중순경부터 예약을 받는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거의 한달을 기다려 받게 되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 어떤 음반부터 들어야 할지 부페 음식앞에 선 어린이 마냥 들뜨게 한다.


이제까지 카라얀 음반을 조금씩 가격을 내려 찔끔질끔 발매 해오곤 하더니 이 한방으로 이젠 더이상의 가격으로 장난 안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다. 38CD에 6만원 중반대인데 클래식 모르는 문외한도 솔깃하지 않겠는가? 솔직히 베토벤의 교향곡 전집만 해도 충분한데 이거 과분해서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이다. 이번 음반은 안사고는 못배길 음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좋은 공시디 샀다 생각하고 과감히 지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