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구형 엠디

2015. 3. 24. 18:29



창고를 뒤지다 보니 오래된 음향기기들이 있어서 꺼내 작동시켜보았다.

다행히 끼워져 있던 엠디 미디어가 잘 돌아간다. 소리도 우렁차게? 잘 나온다. 미디어에는 비발디의 첼로소나타가 녹음되어 있더군.. 내가 마지막으로 이 기기를 사용할 그 당시에 비발디의 곡을 꽤나 좋아했었나보다.  

2000년대 초반 엠디를 사용했었는데 이 당시 시디피를 이용해서 엠디 미디어에 광녹음해서 엠디피로 음악을 듣곤 했다.

지금의 휴대용 기기들이나 스마트폰에 비하면 음악 감상이 꽤나 번거롭로웠지만 음악 감상이 지금보단 더 즐거웠던거 같다.

지금은 너무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그 시절만큼 음악이 아름답진 않다.

쉽게 얻는 만큼 음악도 그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