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엔 음악감상을 위해서는 테잎과 시디가 주요한 매체였는데 이제는 엠피쓰리와 같이 디지털 매체로 바뀌었다. 

더불어 음악 감상을 위한 장치도 카세트 워크맨이나, 시디피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다.

더이상 시디피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 아직 시디가 발매가 되어 내게는 다행히 쓸모가 약간은 있다.

음반 구경하러 가서 구입하고 바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럴땐 요긴하다. 컴퓨터를 들고 다닐수는 없잖아.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서 유튜브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음악 감상은 충분히 할 수 있긴하다. 그래도 아직도 나는 시디를 꺼내 시디피에 넣어 듣는 무식한 방법이 좋다. 인터넷에서 듣는 음악과는 느낌이 다르다.

사진의 시디피는 파나소닉에서 발매된 SL-CT570 이다. 그리 인기있는 기종은 아니었던거 같다. 시디피는 주로 소니의 제품들이 완성도나 소리에 있어서 보편화되고 소비자 취향에 잘 맞아 인기 있었다. 

파나소닉이나 기타 다른 제조업체들도 나름 특색있는 음장효과로 소리로 비주류로서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표현해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이들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