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국제오디오쇼가 코엑스에서 해서 다녀왔는데 얼마뒤에 보니 또 다른 오디오쇼를 한다고 한다. 

2015년 4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코엑스에서 2015 서울국제오디오쇼를 개최한다고.. .

거의 유사한 행사를 한달에 한번씩 하는건 좀 너무 비 효율적일텐데..

행사 주최측의 사정이 있으니 그랬겠지만 우야뜬 좀 불만이다. 

3월의 오디오쇼를 다녀왔는데 4월의 오디오쇼를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한동안 고민했다.

사전예약을 하면 할인도 해준다는데 ..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지.

결국 사전예약을 하고 오늘 4월 3일 코엑스에 다녀왔다.

아침에 9시반에 집을 나서 코엑스에는 10시 20분경 도착했다.

코엑스에는 다른 행사들도 많은지 북적북적한다. 1층의 어느 행사장에는 등록처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던데 디자인관련 전시 같았다. 서울국제오디오쇼장는 3층에서 개최한다.

3층은 한산한 모습이다. 등록하는 사람도 없고 나 혼자 여유롭게 등록했다. 

사전등록했다고 하니 전화번호 뒷자리 불러달라고 하더니 확인후 입장권과 목에 거는 명찰을 준다.  

이제 오디오쇼를 감상하러 가볼까.. @.@

등록처의 모습이다. 지난달 개최된 오디오쇼의 등록처는 탁자에서 그냥 하던데 등록처만 보면 이건 좀 나아보인다. 그럴싸보이잖아.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서 보니 플랭카드를 중간에 걸어놨다.

등록하고 받은 입장권

입장권과 함께 받은 명찰과 벅스 음악이용권이다.

벅스나 인터넷 음원을 쓰지 않으니 받아봐야 별 소용이 없다.

오디오 시디를 주면 좋겠는데 지난달 국제오디오쇼에서는 그래도 음반도 주고 해서 좋았는데 이번 서울오디오쇼에서는 음반은 주지 않는다.

이건 설문지 작성하면 주는 잡지들

잡지 내용을 살펴보니 이번 서울오디오쇼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소개를 하고 있다. 잡지만 보아도 오디오쇼 한번 갔다 온거 같은 기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2015 서울오디오쇼 구경하러 가자!!

맨 처음 들른 곳은 아스텔앤컨 (ASTELL&KERN) 의 부스

요즘 휴대용 하이엔드 플레이어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각 기기별로 헤드폰을 연결하여 청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듣고 있는 음악은 아이유의 노래


고음질 음원 MQS 이다. 크기는 작던데 신기하다. 음반보다 더 비싸겠지.

아스텔앤컨의 케이스를 

알록달록 이쁘게 생겼다.

요건 앞에 본 기기보다 더 고급스럽게 생겼다.

음악을 들으면서 옆에 진행요원에게 일반 레드북에 비해 얼마나 고음질인지 물어봤더니 30배는 더 나은 소리라고 하더라. 켁

이제까지 모은 음반은 어쩌지..

앞으로 다 쓸모없게 될까 겁난다.


요건 아이리버에서 제작 판매하는 네트웍 플레이어라고 한다. 시디도 들을 수 있고 와이파이로 네트워크 플레이도 되고 다양한 소스를 입력 받을 수 있다.

네트웍 플레이어의 뒷면으로 발란스 입출력, RCA, USB, COAXAL, OPTICAL, 랜 등 만능 플레이어이다.

가격은 물어봤더니 1,400만원이라고 하더라.. @.@


네트웍 플레이어와 파워앰프 스피커 셋트로 설치해서 청음할 수 있도록 해놨다.

스피커는 물어보니 아스텔앤컨에서 제작했다고 하는데 외국에서만 판매하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들어본 소감은..

가격이나 기능만 생각해보면 하이엔드인데..

소리는 하이엔드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스텔앤컨의 바로 옆에 오렌더(aurender)의 부스를 들렀다.

비슷한 휴대용 플레이어를 한곳에 모아놓은것은 정말 잘한거 같다.

휴대용 기기에 관심있는 방문객들을 부스 찾으러 헤매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스피커가 앙증맞게 생겼다.

책상위에 PC-FI로 좋을듯 하다. 



컥... 거의 200만원이다..

디자인과 색상은 죽여주는데..



오렌더의 네트웍플레이어 앞면

오렌더 네트웍플레이어 내부..

하드를 좀 작은걸 쓰면 안될까.. 요즘 SSD 도 저렴해지고 있던데..


오렌더 제품의 뒷면..

이 제품은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오렌더의 네트웍플레이어와 스피커의 시연모습

스피커는 선이 없고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번 충전하면 스피커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30시간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리는.. 이 크기에 너무 큰 기대는 금물..-_-;;

맥북과 일반 노트북에 연결해서 노트북의 음원을 사용하여 헤드폰으로 청음할 수 있다.

방은 한편은 맥북으로, 다른 한편은 윈도우 노트북으로 설치해놔서 자신이 원하는 기기로 청음할 수 있다.

나는 맥북이 설치된 곳에 가서 여러곡을 들어보았다. 음원 리스트를 쭉 보니 클래식도 있고 가요도 있고..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더라.

NO Doubt 의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오랫만에 들으니 집에가서 음반 찾아봐야지란 생각을 했다.  


여기부터는 젠하이져의 부스

주로 헤드폰, 이어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러 이벤트 행사도 했었는데 나는 귀찮아서 참여하진 않았다.

본인 사진을 젠하이져 제품과 함께 SNS에 올리고 인증하면 준다는데.. 

상품이 연필이길래 실망..-_-;;

좀 좋은걸 줬으면 참여했을지도 모르는데..


젠하이져의 헤드폰 모멘텀..

인터넷에서 자주 추천되길래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이전에 아스텔앤컨과 오렌더에서 좋은 헤드폰을 듣다 와서 그랬는지 아무 느낌이 없더라... 좀 답답한 느낌!!

젠하이져의 이어폰을 방문객의 기기로 청음할 수 있게 구비해놨다.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젠하이져의 HD800 과 700이 전시되어 있었고 청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이한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

좀 무섭게 생겼다.

집에 가져가면 여자들이나 아이들한테 좋은 소리 듣긴 힘들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