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유재하의 음반이 3장이나 됐다. =.+
구입한 시기는 꽤 차이가 나지만 10년전에도 갖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언제, 어떻게 구입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작시기를 보니 1987년 8월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재하는 이 음반 달랑 한장밖에 없다. 이 음반도 그가 고인이 되고 난 후 발매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여러번 재발매도 하고 해서 오래전 발매된 음반이라 해도 별로 큰 의미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음반 구입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굳이 재발매를 해서 기존 음반 구입하는 사람들 내팽개치고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을까 생각도 든다.
요즘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인가 그런것도 있고 그래도 사람들에게서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게 대단하다.
요즘 같이 음악이 순간순간 바뀌고 유행이 너무 빨라 한달이면 어느새 사람들 기억속에서 금새 잊혀지는데..
유재하의 음반을 처음부터 들어보면 한곡 한곡이 다 너무 아름답다. 한트랙도 그냥 지나치거나 넘길 수 없다.
모든 곡을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그대 내품에" 란 곡을 가장 좋아한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예전에 홍반장이란 영화에서 엄정화가 이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