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해라
나는 우리나라 드라마를 좋아해서 지금도 종종 예전 드라마를 찾아서 보곤 한다. 대부분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 주연배우들이 예뻐서? 찾아 보기도 하고.. =.+; 스토리가 맘에 들어서 보기도 한다
이제까지 내가 본 드라마중에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를 꼽으라면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이 드라마이다.
'네 멋대로 해라'
소매치기 남자와 밴드의 연주자인 여자의 사랑 얘기이다.
출연했던 배우들의 연기중 어색함이 더 잘 어울리고 좋았던 드라마이다. 이것도 어쩌면 연출일까..? ㅎㅎ
드라마속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맘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미소짓게 만들기도 하고..
양동근과 이나영의 사랑이 너무 예쁘다. 요즘 세상에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10년전 처음 이 DVD를 구입하고서는 밤새도록 드라마를 보고 아침에 졸린눈을 비비고 집을 나서고 저녁에 집에 와서 이어서 보고 몇일을 이 드라마에 빠져 지내곤 했다.
그리고 얼마전 이 드라마를 다시 보았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아도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오래전과는 좀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지만 지금도 내겐 최고의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