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골집에 갔다가 오래전 내가 사용했던 시디플레이어가 집에 있길래 가져왔다. 카세트 워크맨을 사용하다 시디플레이어로는 처음으로 구입했던 기기이다.

그 이후로 E-01 이라든지 EJ-1000 등 여러 시디플레이어들을 사용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내가 맨 처음 만난 이 시디플레이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후 출시된 날렵한 기기들에 비해 두껍고 플라스틱 재질이 투박하긴 하다. 다행히 아직 픽업이 살아있는지 CD를 잘 인식하다.

그럼 이제 이 기기와 어울릴 그 당시 노래를 한번 들어볼까..

시디피에 들어있는 음반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