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첼리스트 지진경(52세)의 사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인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녀의 첼로 소품집 음반을 꽤나 좋아해서 아주 오래전에 구입해서 자주 즐겨 듣곤 했다. 나중에 표지가 바뀌어 다시 재발매하기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사진의 음반 외에도 다른 음반들도 있지만 내게는 이 음반이 녹음도 좋고 수록된 곡들이 익숙해서인지 편하게 듣기에 좋았다. 유튜브에 혹시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나 찾아 봤는데 아쉽게 없다..;;  인터넷 상에서 이 음반을 들을 수 없는 이유가 저작권 금지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모양이다. -.+;

지금 이 음반을 꺼내어 듣고 있다. 첼로의 낮은 저음의 소리가 그녀의 슬픈 소식을 알고 있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구슬프게 들린다..


수록곡

  1. Melodie - Christoph W. Gluck
  2. Plainte - D'Hervelois
  3. Salut D'amour Op.12 - Edward Elgar
  4. Vocalise Op.34 No.14 - Sergei Rachmaninoff
  5. Arioso from Cantata No.156 - Johann Sebastian Bach
  6. Kol Nidrei Op.47 - Max Bruch
  7. Appres Un Reve - Gabriel Faure
  8. Les Larmes De Jacqueline - Jacques Offenbach
  9. Andante from Sonata in G minor Op.19 - Sergei Rachmaninoff
  10. Dance of The Elves - David Popper
  11. Ave Maria - Charles Gounod(after J.S. Bach)
  12. Variations on One String(On a Theme of Rossini) - Noccolo Pagan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