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게다가 하루종일 밖에선 비가오고 있다. 날씨도 쌀쌀하고 분위기도 음침하다. 무슨일인가 일어날거 같은 날이다.

기분도 축 가라앉고 무슨 음악을 들을까 하다가 베토벤의 비창과 월광이 듣고 싶어져서 음반 하나를 꺼내들었다. 아쉬케나지의 베토벤 피아노 음반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는 워낙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의 음반들이 많아서 고르기도 쉽지 않다. 특히 월광이나 비창은 워낙 흔해서;;; 좀 지난 음반중에는 브렌델도 꽤 추천되는거 같고, 최근 음반중에는 폴 루이스나 코다마의 베토벤 연주 음반도 좋았다. 아쉬케나지의 음반은 모차르트나 라흐마니노프 연주는 자주 추천받던데 베토벤 연주가 추천되는건 별로 본적이 없다. 아무래도 별로인가 보다.. =.=; 

몇일전 어느 시연 행사에서 월광을 듣긴 했지만 오늘 비도 오는 꾸물한 날에 다시 월광을 듣는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 No.2 "Moonlight"

  • I. Adagio sostenuto
  • II. Allegretto
  • III. Presto agitato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 I. Allegro assai
  • II. Andante con moto
  • III. Allegro, ma non troppo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 I. Grave - Allegro di molto e con brio
  • II. Adagio cantabile
  • III. Rondo.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