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기 전 고구마 심기
지난 토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고구마를 심기위해 수요일에 트랙터로 밭을 갈고 두렁을 만들고 목요일에는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고구마를 구입해 왔다. 이번에 구입한 고구마의 품종은 하루카의 개량형이라고 한다. 고구마순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올해는 35다발을 구입했는데 한다발(100개)에 8,000원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80개 한다발에 5,000원이었는데 약간 오른듯 하기는 하다. 토요일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아침 일찍 밭에 가려고 했는데 6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 비가 더 쏟아지기 전에 비옷과 고구마 심는 기구를 챙기고 밭으로 출발했다.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서둘러 고구마 심기를 시작한다. 다른 작물에 비해 고구마 심기는 완전 껌이다...
소소한 일상 2018. 5. 16. 02:55
고구마 두렁 만들기와 비닐 덮기
이번 주말 비가 온다고 해서 지난 목요일 부랴 부랴 고구마를 심기 위해 트랙터로 밭을 갈아 두렁을 만들고 검은 비닐을 씌우기로 했다. 전에 사용했던 비닐은 너무 얇아 제거할때 쉽게 찢어져 수거하기 어려워 이번에는 좀 더 두꺼운 검은 비닐을 구입했다. 비닐 가격은 차이가 없다. 비닐 씌우기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했다. 밭의 중간에는 물이 잘 배수되도록 지난해와 같이 한가운데를 갈라 물길을 만들었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흙이 아래쪽으로 쓸려내려가 움푹 파이기도 한다. 배수로에는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길다란 천을 대어 ㄷ 형태의 핀으로 고정했다. 지난해에도 고정된 천 덕분에 흙이 쓸려가지 않아 톡톡히 효과를 보아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설치했다. 밭의 아래쪽은 고구마를 심고 위쪽은 참깨를 심을 예정이..
소소한 일상 2018. 5. 13. 01:28
개가 좋아하는 간식 - 오리뼈
지난주에는 어린이날 대체휴일이라고 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얼마전 강원도 양구로 이사한 동생네 집에 다녀왔다. 서울가는 거리쯤 생각했는데 연휴 첫날이라서인지 차가 많기도 했고 비도 와서인지 7시간 정도 걸렸다. 몇일 동안 집을 비우게 되어 써니와 냥이의 식사를 넉넉히 챙겨주었다. 냥이는 별로 걱정할게 없지만 걱정스러운건 개의 화장실 문제이다. 써니는 산책을 나가 밭에서 응가를 해결하고는 하는데 목줄에 매여 산책을 가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참지 못하고 응가를 해결할거라 생각했다. 3일째 되는 날 집에 돌아와서 써니부터 찾아가보니 응가의 흔적은 없었고 3일동안 응가를 참고 있었던 모양이다.서둘러 써니를 데리고 밭으로 향했다.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응가할 곳을 찾아 응가를 시작한다. 오랫동안 참아서인지 ..
소소한 일상 2018. 5. 12. 19:49
수로위 다리 확장 공사
지난해 3월 밭 사이의 수로위로 차가 다닐 수 있도록 작은 다리를 만들었는데 불편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좀 더 여유롭게 하기 위해 다리를 1미터 가량 조금 더 넓혔다. 다리가 생기고 나서 차나 경운기가 아래쪽 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흙이나 돌을 실어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수로위에 공사용 나무 판자를 양쪽에 대어 리어카를 이용했는데 그 당시에 자갈을 리어카로 실어 나르며 생고생 했던걸 생각하면 너무 편리해졌다. 지난해 처음 다리를 만들때의 모습이다. 넓어진 다리밭에 갈때면 항상 써니와 함께 간다. 밭의 한켠에 묶어 두기도 하고 풀어두기도 하는데 일하고 있으면 근처 풀숲에 자리를 만들고서 뭔가를 열심히 한다.
소소한 일상 2018. 5. 2. 11:18
블루베리 땅에 옮겨심다
현재 블루베리를 밭의 한켠에 30개 정도를 키우고 있다. 일부는 많이 자란것도 있지만 아직 작은 크기의 나무들도 몇개 있다. 지난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인지 일부 블루베리가 상태가 좋지 않다. 땅에 옮겨 심으면 지열때문에 추위를 견디는데 좋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블루베리를 모두 땅에 옮겨 심기로 했다. 햇빛이 잘 드는 위치에 땅을 파고 화분의 흙까지 통째로 묻었다. 남아 있던 블루베리용 흙들도 더 채워서 물이 잘 빠지도록 했다. 올해는 블루베리의 상태가 좋지 못해 아무래도 지난해처럼 열매가 많이 열리지는 않을듯 하다. 죽지 않고 자리를 잡고 잘 살아남아 주길 바랄뿐이다.
소소한 일상 2018. 5. 2. 10:48
어른이 된 고양이
항상 귀여운 새끼 고양이일줄만 알았던 고양이였는데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 등치도 이제 묵직하고 몸놀림도 날쌔서 도망가면 잡는게 불가능하다. 먹을걸로 유인해야 겨우 잡을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방안 이불에서 고양이는 나와 함께 지냈지만 이제 날씨도 따뜻해져서 방에서 쫓겨나 거실에서 생활한다. 그래도 방문이 열려 있으면 종종 방에 들어와 이불위에 슬며시 자기도 한다. 화장실도 이제 신발 놓는 근처에 둬서 고양이가 방에 들날날락해도 모래를 묻히고 방에 들어오지 않는다. 방청소를 전처럼 틈나는 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현관문을 자주 열어 놓는 편인데 고양이가 문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햇빛에 일광욕을 하기도 한다. 바깥에 나가도 집근처에서 돌아다니기만 하고 멀리 가지는 않는다. 염려스러운건 ..
소소한 일상 2018. 5. 1.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