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수확과 말리기
오늘도 역시 팥 수확중이다.지금 사는 집 근처 밭에 심었던 팥들은 모두 베었지만 집수리중인 곳의 텃밭에 팥을 심었는데 이것도 베어 수확해야 할거 같아서 몇달만에 들렀다. 올해는 집수리가 아무것도 진행된게 없다. -.-;집은 지난해 그대로이다.기둥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이 집을 볼때마다 기둥 만들때 엄청 고생한 기억만 난다.나머지 부분들도 얼른 완성해서 살 수 있는 정도는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올해는 겨울이 다가오니 힘들거 같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거 같다. 집 마당에 바람막이용으로 심어져 있는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마당에 감나무에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더 이상 놔두면 안될꺼 같아 대나무 끝에 망을 씌워 감을 모두 땄다.정화조 냄새 빠지는 구멍을 나무 바로 옆에 세웠는데..나무에..
소소한 일상 2017. 10. 31. 00:05
팥 수확하기
들깨도 고구마도 수확이 마무리 되어 가고 이제 팥을 수확할 차례이다. 팥을 심은 곳은 풀을 잘 매어주지 못해서 잡초들이 무성하다. 풀을 이겨낼 수가 없다. 그냥 적당히 함께 어울려 지내야할거 같다. 팥은 생각외로 수확하기가 번거롭다. 팥이 들은 꼬투리를 하나씩 일일이 따서 가져가 말리면서 벗겨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꼬투리들이 달려서 따는데만도 시간이 한참 걸린다. 참깨나 들깨처럼 타작해서 털어내는 것이나 땅속의 고구마를 캐는것 보다 손이 많이 간다. 참깨나 들깨가 재배하는데 좀 수월하다는 말이 괜히 하는게 아니었다. 오후 내내 팥을 땄는데 겨우 이정도이다. 일단은 일부의 밭을 따서 펼쳐서 햇빛에 말리기 위해 집으로 가져왔다. 고구마와 참깨를 심은 밭에서 내려다 본 근처 마을의 풍경이다. 해가 질 무렵인데..
소소한 일상 2017. 10. 27. 09:43
고구마 이야기 2부 -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체 과정
고구마 이야기 고구마 두렁 만들기 고구마 두렁 검은 비닐 덮기 고구마 순 구입 고구마 순 고구마 심는 기구 고구마 심는 기구 고구마 심기 고구마 심기 고구마 심는중 고구마 물주기 고구마 단비 가뭄속 고구마 고구마 물주기 가뭄을 견디는 고구마 고구마 성장 중 고구마 성장 중 고구마 단비 고구마 가뭄 극복 고구마 가뭄 극복 검은비닐 벗기기 고구마 캐기 고구마 첫수확 고구마 첫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2차 수확 고구마 3차 수확 고구마 3차 수확 대형 고구마 대형 고구마 대형 고구마 고구마 3차 수확 2017년 고구마 농사의 심기부터 수확까지 전체 과정을 슬라이드로 구성해 보았다. 농사 이야기 보기
소소한 일상 2017. 10. 27. 09:01
가정용 공구 톱 구입 - 바쿠마 BAKUMA 330
톱은 농촌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공구 중 하나이다. 힘이 필요하거나 많은 양을 자를때는 물론 전동톱이 좋기는 하지만 전동톱을 사용할만한 상황이 많은것은 아니어서 나무를 자를때 들고 다니기 간편한 톱은 여러모로 필요할때가 많다.전에는 톱은 다 같은 톱인줄 알았다. 톱을 조금 쓰다 보면 톱날이 나가고 녹이 슬고 잘 베어지지 않는것이 일반적인 상황인줄 알았다. 그래서 톱을 새로 사면 애지 중지하며 다뤄야 했다.지난해 집수리를 하면서 급하게 톱이 필요하여 근처 공구상에서 톱을 하나 구입했다. 일본제품인 바쿠마 330이란 톱이다.기존에 사용해 왔던 톱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녹도 잘 슬지않고 톱날이 조금 나가더라도 잘 베어진다. 커다란 나무들도 전동톱만큼은 아니겠지만 잘 베어져서인지 많은 힘을 들이지 ..
소소한 일상 2017. 10. 24. 09:31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다
고구마를 심은 밭의 한쪽끝에는 여러가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자두 나무도 있고 대추나무도 있고 .. 감나무도 있고 밤나무도 있다. 올해 자두 대추 밤은 다 먹었고 이제 감만 남았다. 몇일전 고구마를 캐러 왔다가 감이 익었길래 몇개 가져가서 먹었는데 오늘 고구마를 캐다가 잠시 쉬는 틈에 감을 따러 갔다. 감나무는 심은지 5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아직 감나무가 그리 크지는 않다. 이 작은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햇빛이 감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찍어 보았다. 다른쪽 감나무에도 감이 주렁 주렁 매달렸다. 감이 너무 많이 열려 너무 무거워 가지가 부러진곳도 있다. 도대체 감이 몇개인감?;; 땅에 떨어진 감을 먹느라 정신없는 네발나비 한마리가 보여 손으로 날개부위를 잡았다. 사진만 찍고..
소소한 일상 2017. 10. 23. 23:15
팔뚝만한 대왕 고구마 수확
오늘도 고구마 캐기는 진행중이다.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계속 고구마를 캐야 할거 같다.오늘은 아침부터 시작해서 점심을 챙겨가서 밭에서 해결하고 하루종일 고구마만 캤다.처음에는 한줄씩 캐다가 고랑이 너무 길어 금방 지쳐서 밭의 입구쪽부터 야금야금 캐기 시작했다.고구마의 줄기를 낫으로 베어내고 한쪽으로 치운 후에 검은 비닐을 벗겨내고 땅을 파서 고구마를 캐내면 된다.바닥에 철푸덕 주저 않아 호미질을 하느라 내가 지나간 자리는 엉덩이 자국이 남아 있다. -.-; 한줄기에서 나온 고구마..모든 줄기마다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나오면 좋겠지만 .. 항상 운이 좋은건 아니다. 이런 어린아이 머리만한 고구마가 나오기도 한다. 팔뚝만한 고구마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건 정말 팔뚝만하다. @.@ 요건 두개가 한몸으로..
소소한 일상 2017. 10. 23.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