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기대 잠든 고양이 - 사진과 동영상
얼마전 집에 데려온 고양이가 이제 어느정도 집에 적응도 하고 사람을 봐도 겁도 없다. 처음엔 사람을 보면 꼬리와 털을 세우고 으르렁 거렸는데 .. 모르는 사람에게 안겨도 발톱을 세우지도 도망가지도 않는다. -.-;오늘 오후에는 햇살이 따사로와 차안에 고양이와 앉아 있었더니 어느새 내게 기대어 잠이 들었다. 수퍼맨 포즈로 잠든 고양이
소소한 일상 2017. 11. 26. 18:33
첫눈이 대설 주의보라니
어제 점심때 눈이 약간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눈이 그쳤다. 하늘이 맑아지길래 더이상 눈이 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새벽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휴대폰에서는 경보 알림 메세지가 계속 울린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어 교통 안전에 조심하라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온 세상이 하얀나라로 변했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는 눈이 녹았지만 산과 들은 모두 하얗다. 눈이 와서 오늘 써니와의 산책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스럽다. 오늘은 장화라도 신어야 할거 같다.
소소한 일상 2017. 11. 24. 09:07
써니와 함께하는 첫 눈 오는날
오늘은 오전 10시쯤 써니 아침을 주고 함께 산책을 나섰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써니는 오늘도 같은 장소에 큰일?을 본다. 기특한것..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신나게 뛰어다닌다. 최근 몇일전부터는 산책할때 답답할거 같아 목줄뿐만 아니라 목에 감긴 띠도 모두 제거했다. 이제는 거의 산책길을 익혔는지 나보다 먼저 앞서 나를 인도한다. 밭으로 향하는 논두렁 길도 잘 찾아간다. 밭에 도착하니 혼자 종횡무진 뛰어다닌다. 내게로 달려오는 써니.. 달려오는 속도가 엄청나다. 써니의 최고 속도를 내서 달려오는 듯 하다;; 산책은 보통 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주변을 한바퀴 돌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밭에는 집수리중인 곳에 바람막이로 사용할 은목서를 잠시 심어두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잠시 지푸락으로 싸매두었고 나중에..
소소한 일상 2017. 11. 23. 12:36
써니의 정착과 표정 변화 보기
01 써니와의 첫만남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잔뜩 겁을 먹었다 구석으로 숨고 차소리에 놀라 도망간다. more 02 눈썹그린 써니 more 03 써니의 집 more 04 써니와의 산책 more 05 밭에서 놀기 밭에 방치중.. more 06 달려라 써니 어두운 표정 의도적 밝은 표정 써니의 집 산책 밝아진 표정 달리기
소소한 일상 2017. 11. 22. 20:30
개의 산책 행동 관찰
요즘 점심후에는 거의 매일 써니와 산책을 나간다. 동네를 벗어나면 개의 목줄을 풀어서 같이 걷는다. 다시 동네에 돌아올때까지는 사람과 마주칠일이 없으니.. 혹시라도 산책 중 사람이 보이거나 하면 바로 목줄을 다시 한다. 처음에 써니가 이곳에 와서 생활하며 산책을 할때는 행동들의 규칙성이나 습성들을 알 수가 없었다. 지금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는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같이 생활하면서 관찰해보니 몇가지 상황에서는 일정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 처음 이곳에 와서는 낯설은 환경때문인지 사람을 보아도 피하고 한번도 짖지 않았다. 지금은 사람이 다가오면 짖기도 한다. 어느 정도 이곳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동네 사람들 중에 자주 보는 사람은 짖지 않기도 한다. 써니는 집에서는 똥을 싸지 않는다. -.-; 집에서 한번도 ..
소소한 일상 2017. 11. 22. 01:57
수확한 팥 말리기와 선별
팥을 수확해 타작한 팥을 한동안 바빠서 손을 대지 못하고 가마니에 담아 두었다. 이제 바쁜일들이 어느 정도 끝나서 가마니의 팥을 꺼내 쟁반에 팥을 올려놓고 선별 작업을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서 벌레 먹거나 상한 팥을 골라내야 한다. 올해는 팥을 두군데에 심었는데 집수리중인 김제에 심은 팥은 상태가 괜찮은데 이곳에 심은 팥은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둘다 농약은 하지 않아 조건은 똑같은데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상태가 좋은 팥은 선별하기도 어렵지 않고 금방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팥을 선별하는건 시간도 많이 걸린다. 누구한테 돈받고 팔기도 미안하다. 워낙 상태가 별로라서.. 무농약으로 농사를 한다는건 정말 어렵다. 수확량에서 차이도 크고.. 일도 많아지고.. 이틀동안 한자리에 앉아 팥만 쳐다 보았더니 다..
소소한 일상 2017. 11. 20.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