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사용하는 이유

2016. 2. 13. 00:16

얼마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맥에 적응하지 못한 어느 부적응자의 맥 사용자에 대한 비하와 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무런 이유도 없는 겉멋만 부리는 허세꾼으로 표현한 글을 보았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기분이 상해 댓글을 달려다가 그만두고 내가 생각하는 맥에 대해 끄적여본다.


맥은 오래전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대학시절 교수님이 사용하시던 맥에 필름스캐너를 연결해서 사진을 추출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학생의 신분에 컴퓨터도 겨우 이것저것 부품 가져다 조립해서 겨우 쓰던 내게 맥은 너무 먼 당신이었다. 맥이 부러워 컴퓨터에 맥 테마를 깔아 사용하기도 했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윈도우의 노예가 되어 윈도우와 함께하며 나이도 먹어갔다.


2년전 그동안 사용하던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노트북을 알아보던 중 내 오랜 동경이었던 맥이 떠올랐다. 맥이 항상 갖고 싶었지만 맥은 왠지 넘기 어려운 장애물 같았고, 잘 사용하지 못할꺼 같이 두려웠다. 맥은 왠지 전문가가 사용하는 기기? 라는 인식이었다. 그런데 뭐에 홀린듯 무작정 2010년형 맥북을 중고로 구입했다. 새거를 구입해서 잘 사용할 엄두도 나지 않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웠다. 맥을 모르기에.. 중고로 구입하니 일반 윈도우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맥북을 구입하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에 당황하고 어색했지만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금방 적응했다.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트랙패드를 사용해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트랙패드의 완벽한 움직임에 마우스는 더이상 필요없어졌다. 맥이 너무 좋아 집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아이맥도 나중에 구입했다. 집에서 컴퓨터를 할때는 거의 아이맥만을 사용한다. 외부에서 혹은 집에서 바닥에 누워서 컴퓨터를 할때만 맥북을 이용한다. 아이맥을 사용할때나 맥북을 사용할때 화면의 차이말고는 비슷한 환경에서 컴퓨팅을 한다.


맥북은 하드를 SSD 로 교체했고 배터리도 알리에서 구입해 새걸로 교체해서 사용중이다. 오래된 구형이지만 지금 현재 상태로도 내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그리 불편하지 않다. 아이맥도 SSD 를 구입해서 하드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SSD 를 설치해서 사용중이다. 컴퓨터를 하면서 느리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항상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받고 있다는 안심이 든다. 내가 컴퓨터를 하드하게 사용하는게 아니니..


지금은 맥이 아니면 컴퓨터하는 재미가 없다. 같은 웹서핑을 해도 맥의 화면이 아니면 뭔가 어색하고 화면도 엉성하다. 사진 편집을 해도 맥이 익숙하다. 음악을 많이 듣는 내게 맥만큼 편한 재생 도구도 없다. 덱에 USB 케이블만 연결해 오디르바나를 플레이하면 끝난다. 아무런 설치도 설정도 필요없다. 윈도우였으면 드라이버 설치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로 골치아프기도 하고 못생긴 푸바를 꾸미고 설정하는것도 번거로운 일인데 모든것이 필요없다. 사진편집도 이젠 맥에 익숙해져서 단축키를 사용하면 편하다. 내가 전문적인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라서 구입하기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포토샵도 없다. 사진 편집은 무료인 포토스케이프와 이미지 에디터를 주로 사용한다. 마이클라우드를 구입해서 맥과 연결하여 맥의 터미널을 이용한 SSH 접속도 편리하다. 윈도우처럼 번거롭게 Putty 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맥용 한글도 구입했는데 한글 사용할 일이 요즘엔 별로 없어서 괜히 구입했나 싶다. 내가 윈도우 컴퓨터를 구입해서 할만한 모든 것이 맥에서도 똑같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맥에는 윈도우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비싼 돈 들여 윈도우 운영체제를 살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그리고 앱스토어의 존재는 윈도우를 사용할때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잘 정리정돈된 상점이다. 앱스토어를 통한 운영체제, 설치된 앱의 업데이트나 구입한 앱들의 목록보기는 앱을 관리하기 쉽게 한다.


맥을 사용하고 부터는 컴퓨터를 잘 끄지 않게 되었다. 맥은 그냥 켜놓은 상태로 몇일, 몇주 몇달을 재부팅없이 그냥 켜고 사용하기도 한다. 오래 사용했다고 해서 느려지지 않는다. 외출할때도 일부러 끄지 않는다.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알아서 잠자기 모드로 바뀌는데 전원을 꺼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맥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엑티브 엑스를 설치할 수 없어 관공서 사이트의 이용이 제한적이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의 결재가 되지 않는 것이 좀 아쉽지만 휴대폰을 이용해 해결하면 되니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아마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내가 사용할 컴퓨터는 항상 맥일것이다. 맥이 없이 컴퓨터를 한다는건 이제 상상이 되지 않는다.

뭔가 횡설수설한다. 정리도 안되고.. 그냥 화가나서 주절주절...

댓글
  • 프로필사진 도플파란 저도 막연히 언젠가 맥을 써봐야지 했는데 2년전부터... 맥북에어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ㅎ 윈도우는 설치 하지 않고 쓰고 있어요.. 윈도우는 뭐... 사무실에서만 쓰는 것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윈도우에서 쓰던 프로그램들은 맥에 맞게 대체 프로그램을 찾게 되더라구요...ㅎㅎ 2016.02.13 08:29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저랑 비슷한 시기에 맥을 만나셨나보네요. 용도도 저랑 거의 비슷하신듯해요. 저같은 라이트한 사용자에겐 더욱 맥이 사용하기에 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016.02.13 09:08 신고
  • 프로필사진 Normal One 자기가 못 사용해 놓고선 신포도마냥 승질내네요. 자신의 멍청함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말이죠....

    처음엔 굳이 왜 맥북을 쓰나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맥북이 참 좋겠더라구요! (신제품은 그만큼 비싸서 그렇지만..) 비록 맥북을 사용해보진 않았어도 충분히 느껴집니다.

    저라도 그런 글 보면 모니터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쌍욕 한 바가지 날리며 싸다구 한 대 날리고 싶었을거에요!! (이것도 멍청한데!?)

    ps. 포토샵이야말로 맥북을 쓸 이유가 아닐까 해요. 원래 포토샵은 맥에서만 되는 프로그램이었죠.. 사실 그래서 나중에 맥북 프로 하나 집에서 쓸 용도로 구입하고 싶어요 ㅋㅋ물론 먼 미래에요 하하... 당장은 서피스프로 4를 사고 싶읍니다...
    2016.02.13 09:49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맥은 최신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맥을 즐기기에 충분하더라고요. 그런면에서도 좋은거 같아요.
    포토샵이 좋은건 알지만 개인이 구입해서 사용하기엔 너무 고가의 프로그램이라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컴퓨터에 홀릭하고 여유가 많다면 서피스 프로도 사고 싶고 최신 맥도 써보고 싶고 그래요.. ^_^;
    2016.02.13 10:19 신고
  • 프로필사진 첼시♬ 그분이 누군지는 몰라도 굉장히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봐요.
    맥 사용자들은 맥이 갖고 있는 (그리고 다른 제품에는 없는)장점 덕에 맥을 잘 쓰고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노트북과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모두 ㅅㅅ 쓰는 저는 국ㅃ..아.. 아닙니다...

    특정 상품에 대해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면 몰라도요..
    2016.02.13 09:56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각자 나름의 사용하는 이유가 있는데 자신에게 불편하다고 무작정 사용자들을 매도하는게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될것을 만족하며 잘 쓰는 사람들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해 비하하는데 욱;;;
    2016.02.13 10:23 신고
  • 프로필사진 나나코노 정말 잘 쓰기만 하면 좋조. 멋은 덤으로 함께오고 ㅋㅋ
    저는 남편이 애플 좋아해서 모니터 노트북 거의 다 애플 제품인데...
    첨에는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참... 고생했조.. ㅋ 모든 첨 사용에는 노력이 있어야 결과가 좋은거 같아요 ㅎ 그분은 노력이 쫌 부족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지금도 사실 윈도우가 함께 설치되어 있긴 해요. 부득이 하게 윈도우를 사용할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긴 하니..
    그런거 빼고는 좋은거 같아요.
    2016.02.13 10:13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뭐든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맥은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사용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저도 아주 가끔은 윈도우가 필요한 순간이 있긴 해서 윈도우를 설치해볼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몇번 쓰자고 윈도우를 구입하기도 설치하기도 애매하더라고요.
    2016.02.13 10:28 신고
  • 프로필사진 나나코노 글게요 다들 다른거에 비해 쉽다고 하더라구요
    긍대 전 엄청 적응이 안됐어요 ㅋ
    첨에 윈도우 까는거부터 급하게 하려 해서 더 그런것도 같고...ㅋㅋㅋ
    2016.02.13 11:43 신고
  • 프로필사진 코코 오빠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ㅎ
    개인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도 사용해보니 윈도보다 맥이 더 저한테 잘 맞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의 환경상 윈도를 100% 안쓸 수는 없겠지만 얼마전 TV를 보니까 화면에서 미국 기자들 노트북을 보니 10명중에 6명은 맥을 사용하고 있는것을 보고 맥이 진짜 저 글에 나온 부적응자생각처럼 멋으로만 쓰는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역시 메인 PC가 윈도우에서 맥으로 넘어왔구요. 사용한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맥이 훨씬 편하고 저한테 맞더라구요. ^^
    2016.02.13 16:07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ㅎㅎ 코코오빠님도 명절 잘 보내셨어요?
    저는 이번 명절은 시골집에 가서 제대로 쉬다 왔습니다.
    저도 윈도우보다 맥이 더 잘 맞는거 같아요.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맥으로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2016.02.13 20:08 신고
  • 프로필사진 COCO Media 저도 맥북프로->맥북에어->맥프레까지 사용하다가 지금 현재는 ㅠ 일을 정리하면서 처분했네요. 친누나가 사용하는 맥북으로 필요할때마다 테스트는 하는데 맥북의 경험? 사용성? 그것은 윈도우PC는 전혀 따라오지 못할 것 같네요. 맥북 한개가 있어도 PC 여러대를 가진 것처럼 작업환경을 넓힐수가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ㅠ 무조건 다음 PC는 아이맥으로 교체를 해야겠네요 2016.02.14 15:43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최신 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더라고요. 아주 오래된 기종이 아니라면 속도도 쓸만하고요. 근데 저도 아이맥 레티나는 써보고 싶어요. 2016.02.14 16:36 신고
  • 프로필사진 Helios℠ 때는 2009년 3월, 위건 아래건 누구나 비스므리한 프레젠테이션을-그때가지는 저가지 포함해서-하는 것에 싫증이나서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그간 보아오던 애플의 각종 프레젠테이션들이 키노트(맥용 프레젠테이션 제작 프로그램)로 만들어진 것을 떠올렸습니다.

    큰 맘먹고 바로 가서 당시 완소 아이템이였던 맥북화이트와 iWorks 패키지를 구매하여 집으로 돌아온 후부터 맥 라이프가 시작되었었습니다. 이후 프레젠테이션에서의 놀라운 인기를 누리는 것과 맥 사용자라는 부러움까지 동시에 얻게 되었지요. 얼마전 2015 맥프레 13인치를 구매하면서 파란만장했던 맥북화이트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이 되었지만요.

    윈도 노트북도 있고 윈도 데스크 탑도 있지만 늘 제 앞에는 맥북프로일 뿐입니다.
    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윈도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로 마찬가지이고요.

    제가 맥을 사용하고 손에서 놓치 않는 이유는 '익숙해서' 입니다.
    맥도 분명히 윈도에 비해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윈도가 맥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이 윈도를 쓸 때보다 맥을 쓸 때 더 절약이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제 익숙하기에) 쓰고 있지요.

    무작정 애플의 제품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맥, 아이폰, 아이패드...쫌 좋습니다^^
    더구나 OS X를 쓰는 맥과 iOS를 쓰는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조합으로 누릴 수 있는 생산성 향상과 편안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어쩌다..댓글이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것 마냥 길어졌습니다만, 맥 사용들을 비하하고 허세의 용도로 사용한다고 했다는 그 글의 주인공 주소가 궁금해지는군요^^
    2016.02.14 21:54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Helios님은 맥 전문가이시잖아요. ㅎㅎ
    맥관련글을 쓰다보면 실력이 저절로 늘거 같아요. ^_^
    Helios 님과 같이 맥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주시는분들 덕분에 제가 맥을 잘 쓰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계셔서 항상 든든하고 그래요. ㅎㅎ
    2016.02.14 22:36 신고
  • 프로필사진 직장인부스트 예전에는 인터넷 뱅킹이 안되서 큰 고민이었다는데 말씀하신 것 처럼 요즘에는 스마트폰때문에 그 걱정은 일단 던 것 같더라고요. 저도 올해나 내년에는 꼭 맥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2016.02.15 13:43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꼭 최신제품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맥을 경험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 얼른 맥의 세계로 오셔요.ㅋㅋ 2016.02.15 14:36 신고
  • 프로필사진 Gilee 저도 맥 써보고 싶어요. 흐허헝.. ㅠㅠ
    제 꿈 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혀요. 맥 써보는 거.. ㅠㅠ
    2016.02.16 00:06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이참에 저렴한 놈으로 하나 들여보심은..ㅋㅋㅋ
    누구나 맥은 써보고 싶은 기기인거 같아요.
    2016.02.16 00:07 신고
  • 프로필사진 gon 전 총알이 부족해서 우분투를 맥처럼 설정하고 쓰고 있습니다... ㅎㅎ
    소니러브님 말씀대로 익숙치 않아서 그렇지 어느 운영체제든 조금만 사용하면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단지 아쉬운 점은... 온라인 결제나 은행 업무볼 때 무조건 가상머신을 실행해야 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
    그나마 위안은 G마켓은 우분투에서도 결제가 되네요...
    2016.02.16 09:21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저도 우분투 써보고 싶은 맘이 종종 들어요. 근데 뭐든 처음 시작이 쉽지 않은거 같아요. 언젠가는 저도 시도를 .. ㅎㅎ 2016.02.16 11:14 신고
  • 프로필사진 백전백승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불편하면 옳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2016.02.17 13:40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저도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경향이 좀 있어요. ㅎㅎ
    지나간 글들을 보다보면 제 자신도 화끈거리는 글들 많더라고요.
    2016.02.17 14:01 신고
  • 프로필사진 베렐레 블로그 놀러왔습니다. 맥을 사용하는 이유 한 번 읽어볼게요~
    저도 맥 계속 쓰다가 지금은 델 쓰고 있거든요 ㅋ
    2016.02.18 22:11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맥을 한번 써보니까 다시는 윈도우로 못돌아갈꺼 같더라고요. ^_^;
    2016.02.18 23:10 신고
  • 프로필사진 별빛사랑 일단 제 성향을 밝히자면 저는 'FXXX APPLE!'이라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다만 애플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만 그렇지, 그걸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별로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성향, 취향 차이니까요. 세계 어느 곳이나 '취향존중'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은 꽤 흔한 일입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비하, 비난 글을 만나고 기분이 상하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일명 '앱등이'라고 칭하는 사람이었죠. 말귀가 안 통해서 그 이후로는 상종도 안했고 이제는 '그런 일이 있었지'정도의 기억만 납니다.

    저는 애플을 혐오하면서도 애플의 기업생리를 바라보며 '참 영리한 기업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결코 애플이 좋다, 나쁘다거나 잘한다, 못한다의 평가가 아니었죠. 그야말로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기업으로서의 생리'에 충실하다는 평가였습니다.

    SONYLOVE님이 느끼는대로 애플이 구축해 놓은 생태계는 참 편리합니다. 잘 정돈되어있으면서도 손만 뻣으면 다 닿는 '우리집 앞의 백화점'같은 모습이죠. 다만 차도남을 뜻하는 문구처럼 '자기 고객들에게는 따뜻한데 나머지는 안중에도 없는 그런회사'입니다. 저는 그런 점이 좀 치가 떨려요.

    그리고 자기 고객에게는 따뜻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고객들에게 통수치는 짓도 많이 했습니다. 국내 고객에 대한 차별도 상당히 많고 NSA나 FBI에 불법으로 고객의 정보를 마구 갖다바치면서 정작 고객들에게는 그런 짓 한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죠.

    뭐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PC를 사용하면서 저에게 맞게 많이 손보고 한편으로는 제가 적응하는 노력도 해왔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더 좋기도 하고요. 더욱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느정도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고 반대로 더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상응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원체 완제품 컴퓨터는 취향이 아니기도 합니다.

    다만 가끔씩 애플기기 사용하시는 분들이 오해 또는 착각 하시는 것이 있는데 애플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타 기기에서 그것 이상의 결과를 충분히 얻어 낼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요. 물론 거기엔 그에 응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그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적당한 노력을 투자하여 적당히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내거나 더욱 많은 노력을 투자하여 더 높은 결과를 얻어내거나 하는 차이라는걸요.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차이, 성향차이 일 뿐입니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죠.
    2016.07.04 23:22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별빛사랑님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컴퓨터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으신거 같네요. ^_^;
    어릴적에는 컴퓨터 조립해가면서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 고장내 먹기도 자주 하고 다른 직원들 컴퓨터 봐주는 서비스맨이? 되어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완전 컴맹 수준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모르는척 하는게 지내기는 완전 편하더라고요. 귀찮게 하지도 않고요. ㅎㅎ

    최신 이슈화되는 문제들이나 제조사의 행태에 대해서는 거의 잘 모르는 컴맹이나 비슷해요. 컴맹인척 합니다. ㅎㅎ

    현재는 인터넷 서핑을 한다거나 무료사진앱을 이용한 간단한 사진 수정, 음악 감상이 컴퓨터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맥이라도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나이가 들어가니 성능보다는 점점 편한게 좋더라고요.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랐다면 아마 저도 윈도우를 계속 고집했을지도 몰라요. -.-;
    근데 단지 내가 사용하기에 편해서 사용중인 가만히 있는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길래 한번 끄적거린 거에요. ㅎㅎ
    2016.07.04 23:51 신고
  • 프로필사진 별빛사랑 저도 최근엔 과거처럼 막 이것저것 시도까지는 해보지 않습니다. 점점 하드코어보다는 소프트한 컴퓨터 생활로 많이 바뀌었어요. 저에게 필요한 정도만 터치하고 그 이상까지는 만지지 않습니다.

    저도 AS, 조립맨 생활 꽤 많이, 오래 했었죠. 게다가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 제 주위엔 정말 컴퓨터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것이 취미인 분들이 가득해서 저도 그 생활에 빠져살곤 했습니다.

    최근엔 할 것만 하니 새로운 소식에 까막 눈이 되어있던 터라 심봉사가 갑자기 눈을 뜨니 너무 눈이 부셔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을 것처럼 저도 오랜만에 새 뉴스들을 마구 뒤져보며 다시 관심을 가지려니 좀 힘들더군요. 그나마 좋아하는 분야라서 계속 볼 수 있는 것이지, 억지로 하는 공부였다면 당장 때려쳤을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개인의 자유에 함부로 간섭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죠. 요즘따라 그런 것을 많이 보니 세상 살기가 고되고 피곤합니다.
    2016.07.05 00:01 신고
  • 프로필사진 열매맺는나무 저처럼 컴퓨터 하나도 모르고 가전제품 쓰듯 사용하는 사람들이 쓰기에 딱 좋은 컴퓨터가 바로 맥인데 다들 어렵거나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을뿐인데 말이죠. 전 사실 가족 공용으로 쓰는 윈도우10이 어렵더라구요. ^^ 2016.12.15 20:22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저도 처음에는 겁을 먹었는데 사용해보니 너무 쉽고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처음 컴퓨터를 접하는 사람들에겐 맥이 더 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윈도우 7 이후로는 써본적이 없어서 윈도우는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_^;
    2016.12.16 15:50 신고
  • 프로필사진 청춘일기 메인 아이콘 눌러보다 들어와서 글도 읽고 긴 댓글까지 다 읽었네요 ㅋㅋ
    저의 편협한 선입견으로는 애플 사용자들은 어느 정도 맹목적인 애플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아이폰도 써보고 아이패드, 아이팟은 지금도 쓰고 있고 맥북은 못써봤는데요
    저도 AS에 치를 떨고 아이폰에서 탈출했고^^;
    누군가는 안정감이 드는 그 보호의 울타리가 저는 폐쇄성에 갑갑하기도 하더라구요.

    비판을 할 때는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지 저렇게 개인의 부적응을 이유로 떠든다면 설득력이 전혀 없겠지요. 이는 애플을 칭찬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좋은 점을 들어줘야 설득이 되지 소위 '앱등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무조건적 찬양이 아마 애플 소비자를 싸잡아 비하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정말 취향의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맥북은 써보고 싶습니다^^
    2017.01.23 21:20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ㅎㅎ
    클릭버튼 보고 이곳으로 인도되셨군요.

    무조건적인 찬양이 반감을 사고 있는면도 많을거에요.
    저만해도 맥을 사용하기전에는 동경의 마음도 있었지만 아용자들이 너무 맹목적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사용하다보니 점점 맹목적?이 될수밖에 없어요. 일반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기기이다보니 비교 가능한 대상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2017.01.23 23:0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