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일군 밭에 심었던 접붙힌 밤나무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잎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좀 커다란 묘목은 상태가 좋은지 잘 자라고 있는데 싸게 1,000원에 구입했던 작은 묘목은 일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었다. 역시 비싼게 제값을 한다. 이것도 싼게 비지떡이다. -.-;

내 후년쯤엔 밤도 먹을 수 있으려나..

비료를 주면 밤나무는 쑥쑥 자란다고는 하던데;;;

그리고 밤나무 사이에 낮은 부분에는 땅을 평탄하게 고르고 양 끝에 고랑을 만들어 물이 빠지게 해서 비료도 뿌려주고 들깨도 뿌렸다. 씨를 뿌리고 모두 하고나니 5시다. 까치나 비둘기들이 씨를 주워먹는 걸 막기 위해 부직포 같은걸로 덮어두어야 한다는데 지금 부직포도 없고 그래서 그냥 뿌린채로 놔뒀다.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이렇게 오늘 오후도 지나가버렸다. 왠지 오늘도 잘 잘꺼 같다.

+ 내일은 부모님께서 다른 분들과 통영에 놀러가신다고 한다. 나보고 그냥 쉬라고 한다. 혼자 일 시켜놓고 놀기 미안하시다고 ㅠ.ㅠ

내일은 전주에 가서 친구도 만나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도 구입해야겠다. 지난번 시골에 내려올때 책상위에 메모리 카드를 꺼내놓고는 그냥 두고 와서 현재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