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2주전 집 뒷쪽 언덕에 있는 모시의 모시잎을 따서 모시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모시떡은 그 이후로 몇번 해먹지도 못했다. 3번이나 먹었을까? -.-;

모시잎을 모두 잘라낸 후에 예초기와 낫을 이용해서 언덕에 모시와 풀들을 모두 정리했었다. 바리깡으로 머리 자르듯이 모두 잘라냈는데 오늘 집 뒤에 가보니.. 2주도 지나지 않았는데 모시들이 벌써 무럭무럭 자랐다. 다른 잡초들은 보이지도 않고 모시만 보인다. -.-;

성장이 너무 왕성하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다시 모시잎을 잘라내도 될 정도이다. 예초기 어깨에 매고 땀 뻘뻘 흘리며 베어낸지 고작 2주밖에 안지났는데 이 모시가 나를 너무 귀찮게 한다.


우리 아버지는 이 모시잎을 어딘가 보내주고 싶은신가 보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를 하신다. 모시잎 필요하지 않냐고;;;


나는 사실 제초제 뿌려서 다 제거해버리고 싶은 맘이 굴뚝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