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집뒤의 벽에 사마귀 한마리가 붙어 있다. 직각으로 세워진 벽에 기어 올라가 붙어있는게 신기하다. 사마귀의 발톱만으로 시멘트 벽을 기어 올라가는게 가능하다니 말이다.

사마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지만 볼때마다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사실 내가 더 무서운 존재일텐데...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거 같다. 내가 무섭게 생각하는 어느 누군가는 반대로 나를 더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괜히 미리 겁먹지 말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내가 먼저 다가가면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도 있을지도 ...

집 앞에 꽃들이 이쁘게 피고 있길래 사진기 들고 있는김에 몇장 더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