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자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싶어도 내가 움직이기만 하면 벌떡 일어나서 밥달라고 쫓아 오니 자는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평소에 가만히 있지도 않는다. 이날은 마침 아이패드가 누워있던 내 옆에 있어 자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고양이가 깨지 않도록 조심 조심 손에 들고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손으로 스피커 부분을 막고 찍어야 했다.


처음엔 토끼 인형을 다리에 걸치고 만세 포즈를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니 점점 몸이 돌아간다.

나도 잠을 자면서 뒹굴뒹굴하는데 나랑 비슷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