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고구마를 심기위해 수요일에 트랙터로 밭을 갈고 두렁을 만들고 목요일에는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고구마를 구입해 왔다.

이번에 구입한 고구마의 품종은 하루카의 개량형이라고 한다.

고구마순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올해는 35다발을 구입했는데 한다발(100개)에 8,000원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80개 한다발에 5,000원이었는데 약간 오른듯 하기는 하다.


토요일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아침 일찍 밭에 가려고 했는데 6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

비가 더 쏟아지기 전에 비옷과 고구마 심는 기구를 챙기고 밭으로 출발했다.

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서둘러 고구마 심기를 시작한다. 다른 작물에 비해 고구마 심기는 완전 껌이다.



두시간만에 가져온 고구마를 모두 심었다.

고구마를 심는 날은 비도 오고 사진기를 챙겨가지 못해 사진의 고구마는 심은지 4일된 모습이다.

고구마를 심은 후 집으로 향하는 길에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온 후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비의 흔적이 남아 있는걸 보면 비가 많이 오긴 했다.

지난해에는 고구마를 심은 후 비가 오지 않아 죽은 고구마 자리는 땜빵도 하고 물을 냇가에서 실어 날라 물을 줘가며 고생했는데 올해는 비가 필요할때 내려주고 있어서 고구마들이 죽지 않고 잘 자랄듯 하다.

현재도 고구마들이 대부분 잘 자리를 잡았고 게다가 오늘 밤 늦게 부터 비가 오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정도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흙이 쓸려 내려가지 말라고 두렁 사이에 깔아놓은 천 덕분에 흙도 쓸려 내려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