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로 나는 컴퓨터는 맥을 사용중이다.

그 당시 맥북프로 2010 mid 를 중고로 구입했고 이후에 아이맥을 구입해 지금까지 사용중이다.

그동안 맥북과 아이맥의 하드를 SSD로 교체했고 배터리도 알리에서 구입해서 교체했다. 가벼운 웹 서핑과 동영상과 음악 감상, 문서 작업이 대부분인 나에게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몇일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중고로 맥북프로 2013 Late 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걸 발견하고 별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키보드 자판 하자와 배터리 수명이 오래되기는 했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 배터리만 별도 구입해 자가교체를 하면 이 정도의 불편은 극복할 수 있을 듯 했다.

새 제품을 구입하면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뼈속깊이 중고 인생이라 오디오나 전자제품들은 중고를 구입한다. 전에 성남에 살때는 왠만하면 직거래로 중고거래를 해서 중고거래가 간편하고 좋았는데 지방에 오고부터는 중고거래가 쉽지 않다. 택배를 이용해야 하니 판매하기도 어렵고 구입도 어렵다.

다행히 이번 맥북은 판매자가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다.


맥북 프로 구입



중고로 구입한 맥북프로



2010 맥북도 전에는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레티나 화면이다.

이미 발매된지 오래되었지만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에서는 다행히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아쉬움이 느껴지겠지만 한 몇년동안은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을것 같다.




메모리 16GB 와 저장공간 256GB 도 부족하지 않다.

자판의 문제는 키 하나의 눌림문제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다른 키 버튼을 임시로 변경해 놓았다. 문서 작업을 할때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고 인터넷 서핑 등을 할때는 별도 키보드 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다.

특히 메모리에 여유가 많아서인지 왠만해서는 다 채우지도 못해 메모리 정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레티나 화면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아이맥보다 맥북을 더 사용하게 된다.

구입가격은 40만원이다. 키보드는 알리에서 키보드 부품을 2만원 정도에 구입하여 맥북을 분해하고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