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곳 근처에 컨테이너를 지난번에 구입해 설치했는데 이번에는 고구마 밭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구입했다.

지난번 컨테이너를 설치한 곳과10km 정도의 거리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굳이 컨테이너를 또 구입하는게 낭비같아서 극렬히 반대했지만 아버지께서 극구 하고 싶다고 하시니 더 말릴 수도 없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결국 컨테이너를 구입하고 설치까지 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자재만 가져와 제작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밭 근처에 가져와 트럭의 기중기로 밭으로 먼저 들어 올리고 포크레인을 따로 불러 밭의 한쪽으로 들어 옮겨놓았다. 지난번 컨테이너보다 는크기가 약간 작다.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기를 신청하고 전봇대도 집 근처에 박았다. 나중에 수도를 신청하면 고구마밭에 가뭄으로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어차피 하기로 결정된 일인데 즐겁게 하면 좋을텐데 원하지 않던 일이라서인지 그게 잘 안된다.

뭘 해도 삐뚤어지게 나가고 부정적인 태도와 말을 하게 된다.

지나고 나서야 후회한다. 빨리 현실을 인정하면 좋을텐데 ..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다.





삼봉이는 이곳에 와서도 뛰어노느라 정신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