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집수리가 한참 진행중이다.

현재는 샤시와 블럭을 이용해 벽을 쌓고 있다.


전에 사둔 모래를 거의 사용해 가고 있고 바닥과 벽의 시멘트 작업을 위해 모래가 필요하다.

큰아버지의 트럭을 빌려 근처 골재 판매하는곳에 가서 고운 미장용 모래와 좀 덜 고운 (?) 모래를 구입해 실어왔다.

모래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지역마다 차이도 있는듯 하고...

다행히 이 근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모래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 모래 구입에 부담이 덜하다.


오늘은 미장용 모래 1트럭, 덜 고운 모래는 4트럭을 실어왔다.

트럭을 사용하고 바로 큰아버지께 돌려드려야 해서 싣고 퍼내리고 정신없이 삽질만 해야했다.



모래를 너무 많이 실어줘서 타이어가 빵꾸날까 걱정이 된다.

모래가 짐칸에 실릴때의 중압감은 놀이기구 탈때 만큼이나 심장이 뛴다.

운반중에 길에 모래를 흘릴까봐 조심조심 천천히 운전해서 집까지 왔다.

코너나 과속방지턱에서는 거의 기어가는 수준으로...




4트럭 분량의 모래를 놓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입구에 모두 퍼 내렸다.

이걸 삽질로 퍼내려야 했으니 흘린땀이 한바가지다.

한동안은 모래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모래가 없을때는 한톨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애지중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