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취업 후 바로 1박 2일의 교육을 받으러 서울을 가야했다.

용산행 상행선은 KTX 예매를 했고 돌아오는 하행선은 주말이라 표가 없어 무궁화를 예매했다.

아마 기차를 자주 이용했더라면 당일날 KTX 입석이라도 구입했을텐데 기차탈일이 없어 모르다 보니 무궁화를 예매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ㅠ.ㅠ

다시 기차를 탈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KTX 를 무조건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TX를 타보니 자리마다 휴대폰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밧데리 충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게다가 와이파이도 제공되기까지 했다.

서울까지 걸린 시간도 직접 차를 타고 가는것에 비해 반절밖에 걸리지 않은듯 하다.



교육이 끝나고 오후에 잠깐 시간이 남아 근처를 걸어서 돌아 다녔다.

오랫만에 간 서울은 내가 없는 동안 많이도 변해있었다.

매일같이 지나다니던 길들과 풍경들인데...

여기저기 재개발로 아파트를 짓고 있는 곳들이 많았고..

차도 사람도 많아진듯 하고 복잡하기도 했다.


밤 늦은 시간에는 생수를 사러 숙소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벤치 위에 휴대폰이 놓여있는걸 발견하기도 했다. 최신 휴대폰이던데 누군가 놓고 간듯하다.

근처 편의점 직원에게 휴대폰 주인을 찾아주라고 전해주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휴대폰의 주인이 무사히 찾아갔겠지...


KTX 를 타보니 서울갈때는 차를 가져가는것보다 KTX가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차를 끌고 가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