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느 인터넷 게시글에서 스텔로 ai500iu 의 dac 에 연결된 케이블을 뽑으면 음질이 훨씬 향상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ai500iu의 dac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아 다른 dac 을 별도로 연결하여 사용중이라 앰프의 뚜껑을 열고 dac 기판에 연결된 케이블 2개를 뽑아내어 소문에서처럼 소리 향상이 있는지 들어보려고 한다.


에이프릴의 ai500iu 의 상단 덮개를 열었다. 덮개가 꽤 두껍고 단단하다. 스펙상에 앰프의 무게가 16kg 인데 외부 케이스의 무게도 한몫하는듯 하다. 

덱의 기판은 연결단자들이 있는 뒷쪽에 있다.


윗부분의 작은 기판이 dac 의 기능을 하며 왼쪽에 회색 케이블과 가운데 4개의 여러색상의 선이 연결된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2개의 케이블을 살살 잡아 당기면 뽑아진다. 두 케이블을 뽑아내도 앰프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dac 에 연결된 케이블을 제거한 후 앰프를 켜서 음악을 들어보니.. 드라마틱한 소리의 향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별반 차이가 없는듯 하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앰프를 열어보았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어 허탈하다. 그래도 혹시 몰라 연결을 해제한 채로 한동안 음악을 들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좀 나은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별 차이가 없는것 같아 다시 케이블을 원래대로 연결해서 원상태로 돌려놓았다. 괜한 헛수고만 한듯 하다.